영상 소설 세 얼간이
황승윤 지음, 비두 비노드 쇼프라·라지쿠마르 히라니·애브히짓 조쉬 각본 / 북스퀘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영화 <세 얼간이>의 각본을 소설로 옮겼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장면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파르한과 라주, 란초는 인도의 임페리얼 공대에서 만나게 된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만 아버지가 공학자가 되는 것을 원해서 공대에 오게 된 파르한,

가족 부양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경쟁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에게 의지하는 라주,

알 이즈 웰을 외치며 공학 공부가 행복하다는 천재 란초.

인생은 레이스라며 빨리 달리지 않으면 짓밞힌다는 바이러스 총장.


4년 동안

졸업을 하지 못해 자살을 선택한 선배,

선배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 바이러스 총장에게

취업 위주의 교육시스템이 잘못 되엇다고 항의하는 란초가 못마땅해서

란초를 파르한과 라주에게서 떼어놓으려는 바이러스 총장의 음모,

바이러스 총장의 딸 피아와 란초의 사랑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4년 후

란초는 1등, 파르한과 라주는 꼴찌를 하게 되는데

파르한은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자기가 좋아하는 사진작가의 조수가 되고

라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취업하게 된다.

이 세 사람의 졸업을 막으려는 바이러스 총장의 음모에도 불구하고

총장 큰 딸의 출산을 도와주게 되면서 이들은 무사히 졸업한다.


5년 후 파르한과 라주가 친구 란초를 찾아 나섰다가

정원사 아들이었고 란초라는 사람을 대신해 공대에 간 사실을 알아내고

400개의 특허를 가진 푼수크 왕두라는 유명한 과학자가 된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피아와의 사랑도 다시 이룬다. 



재미있게 잘 읽었고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정말 행복하고 성공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걸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나도 여기에 나오는 파르한의 아버지 같은 사람은 되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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