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숙자,명환이 동준이....그리고 동수.. 십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아련하게 가슴에 남아있는 아이들 괭이부리말 아이들...고등학교때 시험공부도 제쳐두고 몰래 만났던 책속의 그아이들,,그리고 시간이 조금 흘러 그 가련하던 그래도 따뜻했던 아이들이 내안에서 잊혀질 무렵 대학로 어느 소극장에서 연극으로 만나 다시금 반가웠던 이름들...난 그냥 숙자가 좋다^^ (집나갔다 돌아온 엄마를 보고 반가워 하지도 못하고 머뭇거리던 숙희, 숙자 쌍둥이 그장면에서 많이 울었던것 같다) 그렇게 또 십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 내안에서 잊고지낸 추억이 또다시 이렇게 살아난다 그아이들은 이제 참 많이도 컷겠다. 어쩌면 나처럼 엄마,아빠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내안에 여전히 그 후진동네의 꾀재재한 꼬마들을 가슴에 품게해주신 작가님께 늘 감사드린다. ...딸아이와 꼭 끌어안고 함께 읽을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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