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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 노래와 놀이로 찾아준 아이들의 꿈 ㅣ 아우름 57
방승호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평점 :
🙋♀️왜 교장선생님이 학교에서 호랑이 탈을 쓰고 기타를 치며 노래부르고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했나요?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 채 방황하는 친구가 많았어요. 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닫혀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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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꿈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꿈이 뭐길래 그러느냐 묻는다면 아직도 망설여지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좋아하는 일을 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빛이 반짝이는 그 순간이 좋고, 아이들의 그런 순간을 응원해줄 때 행복을 느낍니다.
교사로서 원래 잘 하던, 잘 지내던 아이들을 더 잘하게 만드는 것보다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막상 힘든 학년, 힘든 학교에 가는 건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방승호 교장선생님의 이야기에 더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거쳐온 학교의 상황은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출근을 하니 아이들이 하루 종일 학교에 오더랍니다. 지각생이 많은 날은 150명까지, 학교 폭력이 빈번하고, 담배 냄새가 가득한 학교. 만약 내가 이런 학교에 근무했다면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만해도 눈 앞이 캄캄합니다.
교장선생님은 이런 험악한 학교에서 호랑이 탈을 쓰고 돌아다니며 학교에 웃음을 돌게 하고, 담배 연기 자욱하던 화장실 앞에서 버스킹을 하며 금연 캠페인에 나섭니다. 교장실로 아이들을 불러들여 모험 놀이 상담을 하고, 밤새 게임하고 학교에서 자느니 학교에서 게임을 원없이 하라며 학교에 피시방을 만듭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공부를 포기하고, 제멋대로의 삶을 살았던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가슴 한 구석이 뜨끈해졌습니다. 새학기 앞두고 계신 선생님들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