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둘이 같은 전문학교를 다닌 친구였지만 자기에게 없는 친구의 재능에 질투하고, 서로의 행동에 담긴 뜻을 잘못 이해하고 엇갈려서 졸업식 날 좋지 않게 헤어졌다가 미래에 회사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재회물의 매력포인트는 서로 엇갈려서 떨어진 기간 동안의 삽질과 다시 만난 후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오해가 풀리는 장면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표지 그림에서는 뒷모습이라서 잘 티가 안 났는데, 공이 안경을 쓰고 있더라고요. 학창시절에는 안경을 쓰지 않다가 회사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안경을 쓰고 나오는지라 안경 안 쓴 모습, 안경 쓴 모습 둘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는 안경을 쓰지 않지만, 회사에서는 작업 때문인지 가끔씩 쓰던데, 어쩌다가 둘 다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나올 때가 귀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