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할 일이 사라지고 시간이 날 재촉하지 않을 때 해봐야지 마음먹었던 필사를 목표한 100일 중 11일 째 해내고 있다. 왼쪽 페이지를 그대로 따라쓰기도하고 내가 기억하고 싶은 문장만 따라써보기도 하면서 필사의 재미를 찾는 중이다. 하루 한 장씩 옛날 사람이 깨달은 바를 전해듣자니 어쩔 땐 웃음도 난다.
'아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사는 모습은 다를게 없잖아?'
요즘 글씨 쓸 일이 거의 없어서인지 펜을 들고 저렇게 많은 문장을 한 번에 써내려가는게 어색하다. 괜히 연필로도 썼다가 볼펜을 바꿔도 봤다가 호들갑도 떨면서 오랜만에 공부하는 기분도 내봤다. 아, 필사의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다. 아이 공부시킬 때 엄마도 같이 공부하는 것 같은 시각적인 효과가 아주 좋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