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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38
이동진 글.그림 / 봄봄출판사 / 2014년 4월
평점 :
40 이 훌쩍 넘어버린 내가,,초등 5학년때엔가,,,,,동요 "노을" 이 MBC 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탔었다...그때가 1984년이었다...
화가이자 미술교사였던 이동진님의 시에, 그의 제자였던 최현규님이 곡을 붙여 만든
노래라 한다.
노랫말도 서정적이고,,너무 아름답지만,,,,곡 또한 너무 좋아서,,,눈감고 듣게되면 ,,
꼭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이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그때 그 노래를 불렀던 어린이도 어른이 되었을 테고,,,
시골의 모습도 엄청나게 변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는 고향의 모습을 재미있는 의성어를 적절히 섞어, 서정적인 가을
의 모습을 한껏 담아냈다.
딸이 보면서,,그림속에 나온 아이들이 못생겼다 했다,,,약간 촌스러운 얼굴에 옷차림....
그 옛날 우리들의 모습이기에...쿡~~웃음이 났다,,
주인공 유미가 동생 유라를 업고, 밭에가서 일하시는 아버지를 부르러 가는 길에 그려진
가을 모습. 골목길에 은행잎들이 떨어진 모습..누런들판에 벼이삭이 익어가고,,,허수아비
가 팔벌리고 있는 모습...옹기종기 모여있는 집집마다 굴뚝에서 피어나는 저녁연기....
노랫말 속에 있는 내용이 그려져 있다,,
그저 정겨운 모습이, 내가 고향에 있는 것처럼 맘을 편안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