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심각한 깜박 도깨비...

깜박깜박 도깨비 ㅣ 옛이야기 그림책 13
권문희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5월

깜박깜박 도깨비,,,제목을 듣곤 '도깨비가 눈을 깜빡이는 도깨비인가?'하는 생각을,,,,,

책 속의 도깨비는 기억을 깜박깜박 잊는다는 내용이다...히히~~

권문희 선생님의 이야기 책이다...요분은 우리가 제일 많이 알고있는 바로 그,,,"줄줄이

꿴호랑이"를 쓰신 작가님이시다...큰아이와 예전에 읽고는 같이 깔깔 댔던 기억이 난다...

그외,,"백구" 와 "국시꼬랭이" 등등,,,,베스트셀러의 도서들만 쓰신 분이다...

옛날 옛적,,,혼자 외롭게 사는 아이가 ,,남의집 일을 도와주며 근근이 살아가다, 저녁 늦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만난, 깜박 도깨비와의 인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깜박도깨비는 발이 없다..하지만 무섭지 않고,,,너무 귀엽다...

깜박 도깨비에게 돈을 꾸어준 아이는,,,매일매일 꾼돈을 갚으러 오는 도깨비 덕분에 부자가 된

다... 

깜박 도깨비는 꾼 돈 뿐아니라,, 요술냄비와 요술방망이까지 가져다 주고는,,,자기는 하늘나라

에서 살림을 너무 헤프게 써서 벌을 받는단다. 그러고는 미안하다며,,벌을 다 받고 꾼돈을 갚으

러 다시 오겠다고,,,, 기다리라고,,,,, 

하지만,,, 아이는 그 뒤로 예쁜 각시 만나 아들, 딸 낳고,,,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다가,.....

깜박도깨비를 그리워 하다 죽었단다,,,책의 마지막 장에 나타난,,,벌을 다 받고 , 아이와의 약

속을 지키려고,, 꾼 돈과,,,냄비..요술방망이를 들고 나타난 깜박 도깨비......살짝 슬프기까지

하다,...

재밌는 글씨체와,,,구성으로,,,책의 즐거움을 더했고,,,귀여운 그림,,, 이야기의 즐거움에, 게다

가 진한 감동까지 준다... 아이와 도깨비와의 우정과 순수함,,

권문희 선생님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