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퀴어 문학의 정수, 혹은 빛이라 칭한다면 더 이상 이 장르에 대해 이어나갈 의지를 잃는다. 글이 현실과의 거리를 잃고 읽혀진다면 독자는 분간을 못한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좋지않다. 2018년 지금 내게 읽히기엔 너무 노골적이고 미적 장치도 없는 그저 tmi. 그럼에도 별이 두 개인 것은 혹시 내가 퀴어문학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면을 양해해야하나싶는 마음으로.
낯선 지명과 단어를 익히고 나면 홍콩의 격변이 흐른다. 물론 나는 지도조처 스킵했고 딱 그 정도의 감상만 남았다. 마지막의 그런 트릭은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만다.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