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일 때는 ‘회사원’을 꿈꿔왔지만,회사원이 된 지금은 어째서인지 ‘퇴사’를 꿈꾸고 있다많은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입사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퇴사이기에 회사원이 되는 것 만큼이나 퇴사원이 되기 위해서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글은 첫 만남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다목표였던 회사원으로서 살아온 저자가 목표 달성 이후 무너져버린 삶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퇴사를 결심하기까지 우리가 흔히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퇴사를 결정하고 겪은 5개월간의 퇴사 이야기를 통해 누구보다 퇴사를 신중하게 했으면 한다는 저자의 취지가 5가지 기준으로 돌아보는 나의 회사관, 퇴사원이 되기 위한 전형 과정, 퇴사 사유에 대한 질문과 답변, 퇴사 전에 미리 해야 할 것, 그리고 퇴사 결정 후에 해야 할 것을제시하며 퇴사를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그리고, 후회 없는 퇴사원이 되기 위해 퇴사 전 미리미리 해야 할 6가지 체크리스트를 설명하며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하나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많이 보고 접해서인지 나에게는 너무 뻔한 이야기로 느껴졌다인생에는 다양한 길이 펼쳐있다그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우리가 스스로 발을 딛는 수고를 해야 알 수 있는 것처럼 경험은 그렇게 우리를 만든다막연하게 퇴사를 떠올리거나, 난생처음 퇴사를 고민하고 결정한 직장인들에게 부담 없이 들려주는 선배의 경험담으로 접근한다면 이 책이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