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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처럼 일하라 - 직장에서 성공하려면
이근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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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지난 달 300 Project 특강에 가서 현장서평단으로 받은 책. 받은지 한달만에 서평을 쓴다...

개강하고 정신없다보니 책도 평소보다 못 읽고, 서평도 지각을 하고 말았다.ㅠㅠ

현장서평단을 뽑을 때 조연심씨 께서 책을 설명하는데, 이 한마디 때문에 번쩍 손을 들고 서평단에 자원했다.

"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씨가 왠만해서는 칭찬을 잘 안하는데, 이근미 작가의 제목 선택은 정말 탁월하다며 글을 쓰고 제목을 정할 때 도움이 될 것 "

제목을 유심히 살펴보며 책을 읽어 나갔다.

'탁월한 제목'중의 일부

#저자 이근미

프리랜서로 20년 이상 활동하고 있다. 책 뒤에 있는 작가 프로필을 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경력들이 나열되어있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하면서 책까지 쓰다니,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이 많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저자 프로필. 정말 '안해본 일이 없다'라고 할 정도. 심지어 소설작가까지... 논리적인 글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글도 쓰는 사람이었다.

저자는 책의 머릿말에서 '이 책에는 어디서 주워오고 짜집기 한 글이 아니라, 철저한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나만의 경험만을 담았다' 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더욱 신뢰가 가는 글이었고, 책을 읽어보면 실제 저자의 경험만이 담겨있다.

#목차

프롤로그 프리랜서, 그리고 직장생활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ABILITY 대체 불가능한 인물이 돼라

2 SINCERITY 성실이 최상의 무기다

3 COMMUNICATION 소통이 실력이다

4 SELF-MANAGEMENT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만이 살길이다

5 PROFESSIONAL 설명이 필요 없는 프로가 돼라

에필로그 우리는 누구나 프리랜서다

사진이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기억할 만한 구절

> 더 보기

p.8 “시행착오를 겪어서 얻은 상사의 노하우를 가만히 앉아서 손쉽게 받아놓고, 상사보다 뛰어나지 못한 부하는 모두 유죄다.” -작가의 친구 페이스북 담벼락 글

p.17 “10층 건물을 짓는다면 지상 10층을 올리는 데 드는 비용을 지하에도 똑같이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견고한 건물을 지을 수 없다.” -건축가들

p.22 신입사원이 회사를 고를 때 감안해야 하는 것은 단 두 가지다. 일을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곳인가, 이곳에서 일한 것이 후에 경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다.

p.32 첫술에 배부르기 힘든 법, ‘바운딩 기법을 살려 나를 키워나가면 나와 잘 맞는 회사를 만나 서로 만족하게 될 것이다. -처음부터 큰 회사가 정답은 아니다

p.36 한 방에 눈길을 끌지 못하면 한 방에 날아갈 수 있다는 각오로 일하라. 한 방에 떠서 늘 그 한 방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라.

p.64 성실도를 가늠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겸손한 태도로 일에 임하되 거짓말을 하지 말고,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업무 시간에 딴짓하지 말고 충실하게 일하라. 어떤 상황에서든 진심을 다한다면 두루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p.73 반면 2년차 때 이제부터가 실전이니 제대로 일을 배워야겠다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조금 더 긴장감을 갖고 고삐를 바짝 당기면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

p.75 연락이 잘된다는 건 이 일은 내 일이다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할 자세가 되어 있다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연락이 잘 안된다는 건 내가 연락이 안 될 때는 내 몫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p.83 일단 상대방과 통화를 해 이메일 주소를 알아낸 다음, 복잡하게 설명해야 할 부분은 이메일로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센스가 그녀를 오래 일하게 한 것이다.

p.87 성실성을 인정받고 싶다면 절대 지각해서는 안 된다. 가장 기초적인 시간 약속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성실함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p.96 마감을 잘 지키려면 데드라인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것이 시간 관리를 잘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스케줄이 얽히지 않도록 계획적으로 일을 진행하되 사안별로 마감 시간을 정해놓고 그 마감을 철저히 지키면 된다.

p.102 시키는 건 다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회사라는 조직에 몸담고 있는 이상, 위에서 지시하는 일은 성실한 태도로 수행하는 것이 1차 의무다. 본인의 위치와 의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선을 다해 성실한 태도로 임하는 사원을 신뢰하지 않을 상사는 없다.

p.113 그렇다면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지수는 무엇일까? 여러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NQ(공존지수)‘. 다음으로 SQ(사회성지수), CQ(창조성지수), MQ(도덕성지수),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 순이었다. NQ’Network Quotient'의 줄임말로, ‘새로운 네트워크 사회에서 남들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p.114 주변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내 능력이자 재산이 되어 인정받게 된다.

p.117 인맥과 신뢰감과 실력의 함수관계를 잊지 말야아 한다.

p.124 ‘나만이 갖출 수 있는 실력이 있으면 상대가 나의 블랙리스트를 두려워할 것이다.

p.126 자신이 책임지고 이끌고 있는 팀이라면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보고받고 해결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책임감은 비상상황에서 더 빛을 발한다며, 팀원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커져 아예 일이 틀어졌을 때도 책임감을 가지자는 것이 자신의 철칙이라고 했다.

p.128 첫째, TF팀은 팀장이 중심이다. 고민은 팀장이 하고 팀원은 실행한다. 팀원이 고민하기 시작하면 진행이 안 된다. 대신 팀장은 책임감을 갖고 팀원들과 소통하며 일을 지시해야 한다.

둘째,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 무슨 지시를 내리든 5분 안에 해답을 제시하는 스피드를 지닌 사람을 선택하라.

셋째, 실력이 좀 없어도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사람을 뽑는다. 리더 말을 100% 따르는 사람이 최고다.

넷째, 모두 다 잘하는 사람은 없음을 명심하라.

다섯째, 5명 정도로 팀을 구성한다면 반드시 소통에 능한 사람을 한 명 끼워야 한다. 그래야 팀원끼리 싸우지 않으며, 일이 매끄럽게 진행된다. 아무래도 이 역할은 여성이 잘한다.

-소통의 뿌리는 책임감, P가 말하는 다섯가지 소통의 법칙

p.129 나만의 독창적인 작품, 누가 뭐래도 최고라는 자신감, 지혜와 겸손함, 그리고 무엇보다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리더십이 자신이 오랫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비결이라고 자평했다.

p.131 어떤 사람은 너무 훌륭해서 배울 점이 많으니 멘토고, 건방진 어떤 사람은 절대 교만하면 안 되겠다는 교훈을 주니 그 또한 멘토다.

p.140 무조건 상사가 말하면 무엇이든 귀담아 듣고, 시키는 것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인드로 임하라. 초창기에는 억울해도 좀 견디다가 사이가 가까워졌을 때, 혹은 힘이 좀 생겼을 때 저항하든 건의하든 들이받든 해야 한다.

p.144 “보조자라는 생각뿐 주인의식이 없다. 주인의식이 없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것만 겨우 챙긴다. 그래서 언제 실력일 키울 것 인가. 보이지 않는 것도 배워야 한다.” -모 대기업 L부장

p.192 미국심리학협회장을 지낸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셀리그만 교수가 발표한 실패친화지수를 보면 겸손한 사람이 실패를 잘 견딘다고 한다. 반대로 교만한 사람은 실패를 견디기 힘들어한다.

p.197 한두 번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잘 관리해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현명하다.

p.207 건물도 주기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세련된 자태를 뽐내는 시대다. 양질의 인풋이 알찬 아웃풋을 생산한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관리의 첫 걸음은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100% 활용해보자. 성실함도 인정받고, 나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찬스다.

p.230 “내 지갑을 훔치는 것은 내 쓰레기를 훔치는 것이다. 그러나 내 이름을 훔치는 것은 내 목숨을 훔치는 것이다.” -<오델로>

p.238 경험이 쌓일수록 말수가 적어지고 슬기를 깨칠수록 감정을 억제한다지 않은가. 말을 할 때는 목소리에서부터 진심을 담아 친절하게 전해야 한다.

p.240 인간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나에 대한 기대가 높은 사람은 상실감을 크게 느낄 잠재적 대상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뭉네 거절할 때는 따뜻하게 배려하고 최대한 정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p.248 사람의 일이란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진리 앞에서는 단호해야 하지만, 그 외 사람이 하는 일에는 여지를 남기는 게 좋다는 걸 그때 배웠다.

p.249 지적하고 싶다면 그것이 진정한 조언처럼 전해질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든지, 표 안 나게 돌려서 하라. 그럴 재주가 없으면 안 하는 게 낫다.

p.258 세월은 마냥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는 보장이 없다.

p.260 “상사 가운데 성격이 굉장히 이상한 분이 있다면, 한마디로 실력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성격을 갖고도 그 자리에 올랐으니 얼마나 실력 있는 사람이겠습니까.”

J씨는 성격이 좋지 않기로 평이 난 사람과 친해지면 상당한 득이 된다며 이런 얘기를 했다.

그런 분들은 외롭거든. 무서워서 누가 가까이 가려고 하겠나. 근데 그럴 거 하나 없다. 그런 분과 친해서 이것저것 가르쳐달라고 하면 얼마나 친절한데. 말단 때부터 무섭다는 분들과 친해서 도움을 받는 게 직장생활에서 발휘해야 할 지혜다.”

p.263 현직에서 뛰고 있는 상사들은 바쁘니, 회사에 숨어 있는 고수들을 찾아 스승으로 삼으라. 현직 상사가 마음에 걸린다면 들키지 않고 배우는 지혜를 발휘하라. 고수들에게 제대로 배워야 고수가 되는 길에 보다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p.273 회사 구성원이라는 것은 회사가 인정한 사람이라는 뜻이므로, 신용 있는 회사라면 그 회사가 인정한 사람도 신용 있는 사람으로 대접받는다. 조직구성원으로서의 의무도 충실히 하되, 의무를 다했다면 그 권리 또한 충분히 누려라.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이런 책이다.

평소처럼 표지를 보고 책을 읽고 덮었는데, 뒷 표지를 다시 보니까 '이거다!'싶었다.

뒷 표지에 설명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을 정확하게 설명한다.

책에서는 업무 능력과 일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인간성을 말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이 100% 녹아난 자기계발서. 그러기에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믿음이 가는 내용이었다.

가끔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이근미 작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 하나 하나를 합쳐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제목부터 내용까지 깔끔하고 프리랜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의 '더 이상 손 볼 곳이 없는' 책이다.

자기계발서는 파트별로 나눠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이 제목이랑 내용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제목을 읽고, 내용을 읽고 다시 제목을 읽으면 '아~ 저자가 제목에서 말하려는 것을 알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런 제목의 칼럼을 쓰려고 구상하고 있었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는다'. 시중에 넘쳐나는 자기계발서에서는 다들 같은 소리만 하고 있고, 이 책에서 읽은거 저 책에서 나오고 있고. 책을 읽고 실천을 해야하는데, 도통 뭘 하라는건지 여러가지 갈래만 있고 기둥은 없는 책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확 바뀌었다. 흔한 자기계발서와 다른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책. '프리랜서 마인드를 가져라'라는 기둥이 이 책의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정말 '제대로 된 자기계발서'를 '제때에' 읽으면 자기계발서 열 권의 가치가 있다고. 제대로 된 책을 300 Project를 통해 알게 되었고, 학교 일이 많은 3월 동안에 읽은 이 책은 읽을 때 마다 나에게 깨달음과 실천강령을 주었다.

나는 이 책을 '완전한 업무 실용서'라고 말하고 싶다. 양질의 책을 접하게 해 준 300 프로젝트에 감사하면서, 다음부턴 '마감을 지키겠습니다' 프리랜서 마인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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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 희망엄마 인순이가 가슴으로 쓰는 편지
인순이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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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의 작가인 인순이를 두 번 본 적 있다. 100여명정도 참석한 연회장에서 노래를 부르더라.

유명한 가수지만 작은 행사장에서도 노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연회장 구석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와, 정말 노래 잘하는구나' 생각했다. 요샌 노래 못하는 가수도 많으니까.

그리고 무대 뒤에서 사람 인순이의 모습을 봤다.

일일 알바를 하는 학생 대여섯명이서 옹기종기 모여서 싸인을 해달라고 했다.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는 바쁘다며 가봐야 한다고 했지만 인순이는 한명 한명 싸인을 해주었다.

싸인을 해주며 인순이의 하얗게 센 머리와, 그녀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내 나이 또래의 딸이 있다며, 알바하는건 힘들지 않냐며 물어왔다.

그리고 뮤지컬 캣츠에서 우연히 한번.

시카고를 봤을 때도 그녀를 볼 뻔 했지만, 인순이가 아닌 다른 배우가 출연했었다.

얼마 전에 인순이의 딸이 나와 동갑이라는 걸 알았다.

가수 인순이와 사람 인순이의 모습을 가까이서, 멀리서 봐서인지 책읽기가 더욱 기대되었다.

딸에게

작가
인순이
출판
명진출판사
발매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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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친필싸인^^ 4년전에 받은것도 찾아봤는데 버렸는지 없더라구요ㅠㅠ

#가수 인순이, 작가 인순이, 엄마 인순이.

저는 책 읽기 전에 앞표지를 보고, 뒷표지를 보고, 종이 첫장 전에있는 작가소개를 봅니다. 그 다음에 목차의 큰제목

다 읽고 나서야 책의 첫장을 넘기죠ㅎㅎ글을 읽기전에 서론을 읽는 느낌이랄까요??책 읽기 전 준비운동

물론 앞에 작가가 쓴 서론이라던지 '책을 펴면서' 같은 글도 읽어줍니다. 작가님이 원하시는 대로 책을 읽기 위해서죠

연예인의 삶이라는게 한순간 빛났다 꺼지기 쉬운데요, 꾸준한 노력으로 항상 대중과 함께 하신 가수 인순이의 모습.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사랑으로 가족과 함께하며 죽을때까지 일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다


#책의 구성

큰 글씨, 넓은 장평. 읽기 쉽게 큼직큼직.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세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서 전달한다.

중간중간 인순이의 짧은 일기와 그림들과 위 사진처럼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글이 배치되어 있다.

일러스트도 예쁘고 글도 좋지만, 이야기의 중간에 끼워져 있어서 흐름이 끊겨 몇 번 당황했다.

#책으로 읽는 책

[인순이의 인생 교훈]

p.38 그런데 그러다 보면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크고 작은 약속들을 어길 때가 있어.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사람들에게 믿지 못할 사람으로 각인되고 만단다. 그건 슬픈 일이지.

하지만 더 무서운 건, 결국엔 스스로도 자신을 못 믿게 된다는 거야.

p.119~120 인생을 도박처럼 생각하지 말자. 하고자 하는 일에 인생을 걸자.

무슨 일이든 선택했다면 그 일을 계속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다 보면 깊어지고 넓어진단다.

나는 '계속하는 힘'을 믿는다. 계속하는 힘이 있을 때 많은 사람이 널 주목할 것이다.

그때 넌 너의 꿈에 다가가 있을 거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아라.

누구나 인생에 굴곡이 있겠지만, 인순이만큼 굴곡이 많고, 깊은 사람 또 드물 것이다.

그런 인생에서 얻은 교훈을 책을 통해 말한다.

위에 두 말은 가장 인상 깊었던 말

[딸에게 쓰는 한 권의 편지]

딸아, 우리 닭발에다 맥주 한잔, 어때?

엄마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내 딸이 그런 작은 사람이었으면 좋겠구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엄마는, 내 딸아!, 엄마는 네게...

위의 표현은 <딸에게>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인순이의 딸 세인이에게 직접 말하는 투이다.

부모 눈에 자식만큼 예쁜 것은 없을것이다. 누구에게나 자기 자식은 보물같고.

사랑하는 딸 뿐만 아니라 아들에게, 우리 엄마가 해주는 말 처럼 읽으라는게 작가의 의도이지 않을까.

#기억할 만한 구절

p.32~33 "할머니, 저 아직 스물여덟 살이에요."

"서른 여덟 살이면 자신감이 생길까? 마흔여덟이면 두렵지 않을 수 있을까?

완벽한 때란 없는 거란다. 그저 눈앞에 놓인 일을 하면서 완벽하게 만들어가면 되는거지.

-드라마 <골든타임> 중에서

p.39 스스로를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거야. 그리고 그 기준에 따라 일하는 거지.

남들이 다 좋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는 결단력,

너무 무리하는 거 같으니까 쉬라고 하는 말에도 끝까지 견뎌 마무리하는 추진력,

그만 하라는 말에도 자기가 정한 수준과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

이런 것들이 하나둘 쌓이면서 결국엔 나를 믿게 되는 거야.

p.45 누군가의 비밀을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된다는 것만큼 가치를 인정받는 게 또 있을까?

p.48 너무 많이 마음을 주었다가 상처를 받아 다시는 사랑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다시 사랑해보라고.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되기 마련이거든.

p. 52~53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남들이 우러러보는 큰 사람이 아니라도 좋다.

그저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따듯한 사람으로 기억되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작은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

p.72 지금 이렇게 힘든 건 내가 가장 밝게 빛날 때가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그러니 조금쯤 더 견딜 수 있다고 말이다.

p.87 그런데 엄마는 지금까지 아무리 힘들어도 술과 담배에 기댄 적이 없단다.

다른 사람 앞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게 싫었으니까, 그러면 날 만만히 볼 거 같았으니까,

또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p.96 내 딸아! 똑똑한 연애, 현명한 사랑을 하는 네가 되었으면 해.

남자가 잡고 싶은 여자,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자기 일에 몰입 할줄 아는 여자,

그러면서도 만나면 싹싹하고 매력 있는 여자!

음... 참 쉽지 않은 걸 쉬운 듯이 얘기하네, 그치?

p.102 죽으라 연습하고도 안 되는 일이 잇습니다. 그런 것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결과가 내가 바라는 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노력도 별로 안 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제가 제일 잘하고 또 잘할 수 있는 것은 결과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p.122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하는 것이 가장 옳고, 가장 좋다고 생각해.

그것이 잘하는 일인지, 좋아하는 일인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건 그 일에 발을 내디딘 미래의 나만이 알 수 있는 것, 그러니 일단 뛰어들고 보자.

p.140 너의 일이 세상에서 가장 큰일처럼 보일 때 세 발자국 뒤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렴.

남의 일이다 생각하며 보렴. 그리고 충고를 해보렴.

그것이 답이 될 테니.

p.172 "나,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맨날 물어보는 게 그거야. 괜찮냐, 안 힘드냐...

나 그 말 너무 듣기 싫어. 힘든 거 뻔한데 왜 자꾸 묻는지 모르겠어.

그런데 엄만, 그런 말이 정말 듣고 싶어?"

p.181 길을 잃었다는 건 가야 할 길이 있었다는 것 아니겠니?

어둠 속에서라도 다시 그 길을 찾아 목적지를 향해 나서면 되는 거야.

그러니 길을 잃더라도 너무 무서워하지 마라.

p.197 너의 무대가 올 때까지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묵묵히 준비해보렴.

그러다 보면 어느새 너는 네 꿈에 다가가 있을 거야. 그리고 그제야 많은 사람이 널 주목할 거야.

그날을 기다리며 수없이 훈련하렴. 그래야 기회가 주어졌을 때 주저 없이 잡을 수 있을 테니 말이야.

p.217 엄마는 네게 그런 우산이 되고 싶어. 언제나 너를 감싸고, 필요하면 네가 밟고 오를 수도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고 싶어.

#책에 대한 생각

[이 세상에 모든 딸에게]

엄마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책으로 묶어 펴냈다.

엄마라면 공감하고 딸이라면 듣고 싶은 이야기들을.

우리 엄마라면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곘지? 엄마를 대신해, 인순이에게서 엄마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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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경제 - 7차교육과정
박병건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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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이보면좋을책 교과서처럼 이해하기 쉬웠고 논술에필요한 경제상식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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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탐스런 세계사 - 2010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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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명선생님 인강이 재밌고 문제수는 적은편 개념정리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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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숄더백
알라딘 이벤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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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때타긴하지만 잘쓰고잇어요 사은품티가 안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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