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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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고정순 에세이


P,63

요즘 SNS에서 친구들의 안부를 접할 때마다 편리하긴 한데, 만나기 위한 노력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쉽기도 해요

편리함이 그리움을 이긴건 아닐까 걱정한답니다 


에세이를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이 많아 왠지 적고싶은 부분을 꺼내쓰기로 한다

그냥 지금 딱 내 얘기 같아서...


편리함이 그리움을 이긴 것도 맞고 

그리움을 편리함으로 채우는 것도 맞고...


육아를 하면서 자주 만나지 못한 주변인들이 하나 둘 생각이 났다

한살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만큼 처한 환경이 바뀌어가면서 

누구 한사람의 노력 없이는 만날 수 없는 관계들이 늘어간다 


어느날은 보고싶은 이에게 '연락이라도' 해보아야겠다고 다짐도 해본다 





p,90 

너무 흔해빠진 일상이라 시간이 지나 생각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시간 사이에는 또 다른 시간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오래 두고 추억하고 가끔 견디기 힘들게 그리운 시간.

미리 알았더라면 나는 무엇을 더 할 수 있었을까요?



힘들때마다 꺼내서 생각하고 싶은 글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주는 거 같아서.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위로해 주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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