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책을 보는 순간 제가 항상 하고 있던 생각이랑 똑같은 제목이어서

놀랍기도하고 그래서 더 관심이 많이 갔어요~

 

게다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자분 성함이 제 이름과 같아서

더 동질감이 팍팍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실 여성들은 남성과는 다르게 하고 싶은 일을 한다 하더라도

결혼이나 출산 등의 이유로

금방 자신의 꿈을 접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여자 선배를 만나기 쉽지 않아요.

 

실제 그 일을 해보지 않으면 그 일이 어떤지 잘 몰라서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들어보고 준비하면 참 좋을텐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참 아쉬웠었거든요,

 

책을 보면서 어린아이 리나를 보며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기도하고,

리나의 고모인 다에코의 모습에선

세상밖으로 나와 현실과 마주하게 되어

이런저런 생각들로 재고 포기하기도하고 맞춰가는 모습이

지금의 제 모습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리나와 다에코의 대화에서

리나처럼 남의 시선이나 현실의 벽으로 인해

재고 그에 맞추지 않고

나를 믿고 최선을 다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어요.

 

 

책을 보다 보면 40살이 된 리나의 엄마 미나코는

점점 꽃이 시들듯이 자신도 시드는 듯한 느낌이어서

40살이 되는게 싫다고 얘기하는데

리나는 꽃은 내년에 다시 피지 않느냐고 말하는걸 보면서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인데 저도 점점 한살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어린게 좋은거야, 벌써 한살을 더 먹었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생각을 달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화라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까 싶었었는데,

읽을 수록 공감도 많이가고 처음의 저의 생각을 말끔히 씻어준것 같아요.

 

인생의 선배에게 조언을 받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전 너무 만족했답니다.

 

여자들만의 공감대를 느끼고

저처럼 진짜 하고싶은 게 뭔지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신 분들이라면

그 틀을 잡는데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