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의 시간 - 동남아시아 경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2020 정진기언론문화상 경제, 경영도서 대상
박번순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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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세안 혹은 동남아시아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낙후된 지역, 아직까지 공산주의 체제가 다수 존재하는 지역, 전쟁과 내전,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산업연수생 등등 다소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 대부분이었고, 최근에서야 인기있는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주어졌었다.

그런데 박번순 교수님의 이 책은 나의 어두운 선입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려 주었다. 6~70년대 대한민국이 경험했던 것에 못지 않은 놀라운 경제발전이 진행중이고, 다양한 정치이념이 존재하지만 이념 논쟁에 휩싸이지 않고, 공동체로서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공동체의 모습과 그 발전가능성 등의 긍정적인 부분과 함께, 군부 독재의 잔제 및 화교 자본의 공고함으로 인한 새로운 시장진입의 어려움, 정경유착 등의 부정적인 상황등이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되어 있다.

 

지난 11월에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그리고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도 관심이 더해가고 있는 아세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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