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친해지려고 영화를 봅니다
김진미 지음 / 페스트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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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친해지려고영화를봅니다 

김진미 

페스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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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 보고 싶은 영화 있어?”

아들과 영화로 가까워진 엄마의 육아 공감 에세이.







저번주, 홈극장으로 함께 본 ‘스즈메의 문단속’ 

약간 어려울법한데도 집중해서 봐주는걸 보면 이젠 엄마랑 손붙잡고 영화를 보러갈 있는 시기가 온걸까 하고 설레이며 뿌듯했던게 생각이 났다.







이번주 책 아들과친해지려고영화를봅니다

아들맘으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고 영화를 함께 보고 싶었던 내 마음이 반영되어서인지 너무 재미있게,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


가볍게 읽기 좋은 육아서로, 야들맘으로서 사춘기가 되어 서먹해질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집에서 같이 영화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즐거운지 꺠닫게 해주는 듯 하다.

엄마의 이야기를 대신하여 들려주는 영화 속 이야기들이 아이의 마음을 움직여줄 것 같아 기대되는 시네마 육아 이야기 : ) 



어릴때부터 청각에 예민해서 결혼식장, 극장은 너무 무서워했던 아이였는데 정말 시간이 지나면 어떤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조바심을 냈던 지난날의 나를 떠올리며 약간 반성하게 되버렸다.








시간이 지나면, 가족보다 친구가 좋아지고 수다보다 침묵이 늘어나 방에서 나오지 않을텐데 그때까지라도 엄마와 오순도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면 좋은데 좀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학교 끝나면 방과후, 학원, 숙제, 놀기, 게임만으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고 모자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노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잔소리만 늘어나버린 거 같다. 

작가님께서는, 아이가 3학년 무렵, 이른 사춘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아들과 친해져야겠다는 목표가 생겨, 영화를 선택하셨다고 한다. 

“평소 영화 같이 볼까?” 넌지시 건네면 “싫어” 라고 대답하던 우리 아이. 











작가님의 목표가 내 마음을 흔들었다고나할까?^^;

아이와 같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이야기도 나누고, 마음을 공유한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 생각만해도 뿌듯함이 밀려오는데, 작가님처럼 시도라도 해보고 싶어 읽는내내 좋은 영화들은 메모를 해두고 기억해두기로 했다.



남자아이가 선호하고 열광하는 영화에는 엄마가 모르는 세계관이 담겨 있습니다좀비에서 마동석성룡부터 어벤져스까지가히 남자의 영역이라 불리는 액션 영웅 영화를 감상하면 아들의 두뇌 구조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있습니다.   p.5





대게 딸보다 아들이 영상물을 그렇게나 좋아한다. 어쩌면 그렇게 빠져드는지 모를정도로 말이다. 중독성에 가까울만큼 풀어주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할 것 같아 늘 주의를 주고 시력을 위해서라도 자제시켜주고 있는데, 가끔 심심하고 지루해할 땐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는 홈극장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에는 아들과 볼 수 있는 영화가 무려 80여 편이나 소개되어있고, 작가님의 아들의 영화감상문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아들의 영웅심리, 책과 영호의 공통점, 영화에서 게임까지 작가님의 경험과 조언이 담겨있다. 



나는 가장 먼저 같이 보고 싶었던 영화는 ‘원더’ 

모두가 강추하던 영화라 일부러 아직 보지않고 아이와 보려고 기다려둔 영화였는데, 이 책에서도 소개되어서 무척 반가웠다. 또 책에서 추천해주신 영화 중에 ‘경찰서를 털어라’ 유쾌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라 같이 보면 너무 즐거울 것 같다.


작가님께서는 세미나 육아를 하면서 여행하고 싶은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에 내 마음까지 두근두근거렸다. 다양한 세계를 영화를 통해 만나보고 상상하며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아이들도 느낄수만 있다면, 살아가는 이유와 행복을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독서와 영화감상이 인내심을 길러 줍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최소 90분입니다. 책 읽기는 최소 반나절 이상 소요됩니다. 책과 영화를 자주 접해 인내심, 이야기의 구조, 이야기의 확장과 융합에 익숙한 아이는 깊이 있는 호모나랜스(이야기하는 인간)로 성장합니다.   P.87



문학평론가 곽한주는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는 나름의 내적 논리를 갖게 마련이다. 영화의 논리는 언제나 이미지와 사운드 뒤에 숨어 있다가 서서히,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라고 했습니다. 영화를 감상한 후 아이가 자신만의 논리를 정립하고 말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보세요.   p.124






<해당 도서는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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