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습관 - 글쓰기가 어려운 너에게
이시카와 유키 지음, 이현욱 옮김 / 뜨인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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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습관 / 글쓰기가 어려운 너에게

이시카와 유키

뜨인돌

 

 


 

글을 쓰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 최고의 내 고민 상담자이다.

- 내 마음의 표현 도구이다.

-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

-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 멋진 미래를 맞이하는데 도움이 된다.

- 내 자신을 믿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 손으로 직접 쓰면 달성률이 42퍼센트 올라간다.

 

나도 글을 쓰려는 노력을 거듭해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매년마다 사는 다이어리는 빈 공백이 많아 왜 샀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매년 느끼는 나로써,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글을 왜 써야 할까? 글을 쓰면 당연히 좋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왜 좋을지 골똘히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이시카와 유키 저자는, 어렸을 때 아버지 일 때문에 미국에서 살게 되었지만, 영어도 할 수 없었고, 친구가 없었던 탓에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늘 외톨이 같은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저자는 집에 오면 몇 권 안되는 만화책을 아껴 읽으면서 힘든 매일을 버티던 중, “이런 지옥같은 일상도 일기로 남기면 언젠가 의미 있는 자산이 될까?” 라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마음속 이야기를 쓰게 되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게 되었고, 현재까지 저자는 글쓰기의 힘을 느끼면서 지금은 ‘글쓰기’가 일이 되었다고 전한다.

 

 

글은  글쓰기 재능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다시 느꼈던 것 같다. 그런 부담감을 갖는다면, 재능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결과적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꾸준함과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꾸준히 쓰는 습관을 통해 글쓰기 스킬은 저절로 향상되고, 진심이 닿는 글을 쓰면 독자들은 그 진심을 무엇보다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백배 공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쓰는 습관을 만드는 52가지 기술을 알려주신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고, 자기 전 양치질을 하는 것처럼 글도 매일 쓰는 습관을 들이것이 중요다는 것이다. 나처럼, 글은 쓰고 싶지만 행동이 어려운 분들은 작가님의 말처럼 ‘일단 시작하기’ 로 글을 써보는 건 어떨까?

 

우리의 매일은 무료한 일상도 있고, 누구보다 화려한 일상을 만난다. 평범하게 이불 속에만 있엇던 날도 어떻게든 글은 만들 수가 있다.

다만, 우리는 글 소재가 없다는 생각에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아래 방법이 꽤 괜찮았다.

 

“오늘은 쓸 이야기가 없다.왜냐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이 고요한 시간속에서 나는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이불에 따스함이 나를 토닥여주는 듯 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평범한 날도 감사한 날이 되는 듯 하다”

이렇게 바꿔 써볼 수 있을 것이다.

 

‘심심하고 지루했다’ ‘재밌었다’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일도 왜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 파고들어 생각하면 글쓰기가 재밌어지고 깊어진다는 결과가 무척 신기했다.

 


 

그럼, 일단 시작하기로 시작했다면 어떻게 앞으로 글을 쓰면 될까? 나는 읽으면서 기술 몇 가지를 메모해보았다. 자세한 건 책 뒷 편에 기술이 요약되어 있어 수시로 보면서 시도해볼 수 있으니 손쉽게 체크해볼 수 있을 것이다.

 

-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가볍게 몇 줄만 써보는 연습.

- 기록이든 무엇이든 오분만 써보기.

- 너무 큰 목표는 실패를 불러오니 낮은 목표로 글쓰기 연습을 하자.

- 짬이 날 때마다 핸드폰 메모장에 무엇가를 기록해본다. (지하철, 걸을 때, 욕조 몸 담글 떄 등)

- 글을 쓰겠다고 sns나 주변 지인에게 선언한다.

 

내가 쉽게 포기해 버린 ‘쓰는 습관’. 매일의 일기 형식에 일기에세이 책들도 몇 권 수집할 만큼 관심이 많았기에 이 책을 만나기 전 <한문장 일기> 노트를 샀다. 열줄로 오늘의 기분, 일기 등을 간결하게 부담없이 쓸 수 있어서 부담없이 요즘 기록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중이다.

내 마음을 어느 누군가에게 속시원히 털어놓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퍼하고 외로워하기보다, 나에게 글을 쓰면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정리할 수 있는 마인드를 키워보면 좋을 것 같다.

 

부담없이 기술들을 한 두장씩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읽는내내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왜 글을 쓰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지 생각해보면서,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이 독서록이나 일기를 쓸 때 옆에서 같이 쓰는 엄마가 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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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최고의 혼자 놀기 수단이며, 탁월한 고민 상담자이며, 내 마음을 말 대신 전해 주는 최강의 표현 도구입니다.  (생략) 글을 쓰면 새로운 나를 발견하거나 멋진 미래를 맞이하는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이 없다거나 일상이 똑같아서 지겹다고 느끼는 사람을 포함해 전 인류에게 글쓰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P.14~15

 

 

 

어차피 정다비 없다면 세세한 규칙에 매이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걸 쓰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서툴고 엉망진창인 글을 보여 주면 안 될 거 같은데’ 하고 겁내지 말고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보여주세요.

사실 세상에는 오히려 정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더 적습니다. 각자 자기 나름의 ‘정답’을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P.23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쓰는게 가장 쉽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애정을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P.99

 

 

쉽고 간단한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말에 기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말은 뉘앙스만 이해하고 쓰기 때문에 의외로 편리합니다. 그렇지만 간단한 말로 어떤 것을 설명하려면 알기 쉽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간단한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생각을 깊이 한다는 뜻입니다.    P.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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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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