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와 커다란 케이크 시루 시리즈
권서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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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와 커다란 케이크

권서영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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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라면 멋진 일을 할 수 있어!

 

 

너무나 귀여운 떡 반죽 ‘시루’

평소 떡을 빵보다 좋아하는 나와 케이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했던 예쁜 그림책이다.

2019년 ‘시루의 밤’ 그림책에서 등장한 ‘시루’의 두번째 그림책이라고 소개된다.

 

 


 

시루는 쌀 덩어리라고 놀림을 당하고, 멋진 디저트가 되고 싶은데 매번 제과점에서 쫓겨난다. 그렇게시루는 정처없이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만난 쿠키를 따라가고 처음 보는 마을에 도착한다.

 

“여기에는 갈 곳 없는 디저트들이 모여 있어.”

반갑게 맞아주는 버려진 디저트들은 시루를 맞아준다.

 


 

시루의 따뜻한 마음과 행동으로 버려진 디저트들을 챙겨주고 돌봐준다. 크림빵의 크림이 눈을 자꾸 가려서 시루는 자기 몸을 떼어 크림빵에게 꼭 맞는 모자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냉장고에서 떨어진 타르트가 쪼개져 리본으로 타르트를 묶어주기도 한다.

 


 

시루 : “내가 빵 반죽이었다면 너를 찾아왔을 거야.”

빵 오븐 주인 : “고마워. 난 내 일이 정말 좋아!”

 

 


 

비록 버려진 디저트들은 화려한 디저트로 변신하지 못하지만, 저마다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고 각자 달달한 디저트가 되려는 꿈을 꾸며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밀가루 반죽이. 너무 흘러내려서 같이 놀 수 없어 시루와 친구들은 반죽이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근사한 케이크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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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른 친구를 도울 수 있어. 꿈만 같다.”

 

비록 자신은 멋진 디저트가 되지 못하지만, 친구를 도울 수 있어서 꿈만 같다고 이야기 하는 친구들의 마음들이 너무나 예쁘다.

 

 

코로나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요즘. 아이들은 ‘협동심’과 ‘배려심’ 을 잘 배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래서 많은 그림책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나게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

마음이 닫혀있던 어른들에게도 따뜻함을 안겨주는 내용이아 무척 고마웠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사랑스러운 디저트 친구들을 보면서 엄마도 미소 짓게 된다.

어쩌면 이렇게 달달한 말을 해주는지. 떡 반죽이 달콤한 크림빵 이상으로 달콤하고 촉촉함이 느껴진다. 그림까지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둘째 아이가 “너무 귀여워” 를 무한 반복하며 읽은 책^^

 

다음 시루 그림책3를 벌써부터 기대하며..^^

시루를 만나고나니, 떡이 너무 먹고 싶어진다.

 

 

 

 

 

<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받아 솔직하게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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