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케이크 도둑 퐁당퐁당 책읽기 1
소연 지음, 간장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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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산속 마을에서 펼쳐지는 달콤한 모험


 

초코 케이크 도둑

소연 / 주니어김영사

 

 

 

 

주니어김영사에서 새롭게 나온 <퐁당퐁당 책읽기 시리즈>

2학년 첫째아이가 저학년 도서를 부담없이 제법 잘 읽고 있는데, 무척 반가운 소식에 이 책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역시나 저학년이 읽기 부담스럽지 않고 그림도 너무 예뻐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라고 생각된다. ^^

 



 

주인공 여자친구 소미는 겨울방학을 맞아 시골 할머니 집에 오게 된다. 바쁜 엄마는 서울에 가시고 시골에서 할머니와 지내면서 아주 귀여운 청설모 ‘츄츄’ 를 만나게 된다. 달콤한 걸 좋아하는 츄츄는 소미가 준 사탕을 먹고 무척 행복해한다.

 


 

 

그리고 츄츄가 준 초록색 열매를 선물 받은 소미는 열매 하나를 먹을 때 마다 청설모처럼 작아지는 신기한 일을 겪게 되고, 츄츄가 사는 집과 청솔모 마을을 놀러가게 되는데, 청솔모 친구들을 통해 인간들이 아무렇지 않게 나무 열매를 가져가는 바람에 추운 겨울에 식량이 부족한 청솔모들이 먹잇감을 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미는 할머니집에 돌아와 이 사실을 말씀드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큰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소미의 생일날 엄마가 보내주신 케이크를 받고 먹다 남은 케이크는 집 앞에 놔두었는데 (냉장고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그만 케이크는 온데간데 없고 빈 상자만 남아있게 된다.

너무 화가난 소미는 흔적을 따라가보니 츄츄의 집을 발견하게 되었고 츄츄의 집을 두들긴다.

과연 정말 츄츄가 케이크 도둑일까?!

 

 


 

 

인정많고 마음 따뜻한 소미의 바람대로 할머니가 사는 동네 어르신들은 청솔모가 굶어죽지 않도록 식량을 나눠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앞으로 많은 청솔모들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된다니 너무나 마음 따뜻한 이야기다.

함께 나눠주고 아픈 마음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소미와 청솔모 츄츄의 이야기.

많은 어린 친구들이 읽으면서 함꼐하는 기쁨, 나누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이 그림책 이야기는 실제 작가님이 겪은 이야기를 쓰셨다고 하니,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니 참 신기했다. ^^

 

초록색 열매를 먹고 작아진 소미는 청솔모와 함께 나무껍질 썰매도 타고, 청솔모 마을도 구경하며 달콤한 모험을 만나는 즐겁고 예쁜 그림동화책. 먹을 것이 없어 추운 겨울이 싫다고 하던 청솔모들에게도 앞으로의 겨울은 즐거움만 가득할 것 같다.

따뜻한 봄에 만나는 <초코 케이크 도둑> . 겨울 이야기가 벌써부터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이들도 어서 겨울이 와서 친구들과 신나게 눈썰매도 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소미와 소미할머니처럼 우리집 앞에도 견과류를 놓아두면 작은 동물들이 와서 먹어주지 않을까 하며 실행을 해보자는 마음 착한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만간 시도해보기로 했다. ^^

 

 

초코 케이크의 도둑은 과연 누굴까요.

어린이날은 지났지만, 달콤한 케이크를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이 그림동화책 추천드려요^^

퐁당퐁당 책읽기 동화 시리즈 다른 책들도 어서 만나보고 싶다.

 

 

 

* 소미는 마음이 따뜻해졌어. 나누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상상도 못 했거든.    P.77

 

 

 

<이 도서는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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