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빛 평온 - 현재에 몰입하여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습관 에세이
해리엇 그리피 지음, 줄리아 머리 그림, 솝희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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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휩쓸려 나만의 속도를 

잃어버린 당신을 위한 잔잔한 위로들!


 

 

물결빛 평온| 현재에 몰입하여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헤리엇 그리피 / 에디토리

 

 

 

겉 표지만 보아도 너무나 정신이 맑아질 것 같고, 책 제목처럼 평온이 감도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작가님은 간호사로 활동하며 라이프코칭,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을 받고 건강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글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작은 책 사이즈라 갖고 다녀도 너무나 좋을 사이즈의 책이라 선물용으로도 무척 좋을 책이었다. 코로나 격리 기간 중에 만난 책인데, 그 당시 멘탈이 약간 흔들렸을 시기였는데 이 책이 얼마나 나에게 위로가 되었는지 모른다.

잠시 멈추고, 몸과 마음의 쉼을 줄 수 있도록 해보자는 작가님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문체들이 읽는 내내 너무 평온했고 감사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지는 몸과 마음, 그리고 인간관계를 잘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조언들이 짤막하지만 핵심적인 글들과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의식적으로 호흡을 늦춰 마음의 평온을 찾아보자.

- 기분의 좌표를 파악하여 정확한 나의 감정을 만나보기

- 주기적인 명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염증 반응을 줄이기

- 빨라지는 시대 속에서 느림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 스트레스에 초콜렛이나 맵고 짠 밀가루 음식이 아닌 단백질 섭취하기.

- 관계에서 제일 먼저 내 자신과 친해지기



 

‘삶에는 속도를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있다’ 라는 문장에 많은 걸 생각했다. 우리는 정말 바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게으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속도로 인해 미처 깨닫지 못하고 돌보지 못하는 것들이 많은데,  우리는 내 마음속의 병이 쌓여가는 것을 잊고 지내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인식하고 다스리지 못하면, 인생의 평온은 점점 멀어질 것이다.

흔히 마음의 걱정이 많으면 몸에서 신호가 오듯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되었다. 되도록이면 좋은 것만 생각하고, 내 하루의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여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는 습관을 길러보면 어떨까 싶다.

최근 식물을 다시 키우기 시작하면서 바라보기만 해도 평온을 느낄 수 있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사소한 기쁨, 작은 행복을 놓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내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온화하게 행동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후후 숨 잘 쉬고 있나요?”

작가님의 질문에 ‘나 그러지 않은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다. 아이를 케어하다보면 시간이 촉박하니 느긋함은 사라지고 조급함이 자꾸 따라오게 되다보니 숨이 차는 날도 정말 많은 것 같다. ^^; 그래서인지 아이들 등원 후, 산책이 나에게 제일 평온의 시간이고 독서시간이야말로 물결빛 평온인 것 같다. 얕은 호흡이 아닌 의식적으로 숨을 길게 쉬어주는 노력을 들인다면 뇌는 차분한 호흡을 인지하여 스트레스호르몬 분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평온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선 나부터 알기”

작가님은 자기 자신과 친해지면 남을 함부로 판단하는 태도를 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나와 내 주변사람들을 떠올려볼 수 있었다. 나를 우선으로 마음챙김을 해주는 것.

그러면 주변사람들과 아이에게 평온과 자율성과 회복탄력성의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하니 평범한 일상에서 늘 지쳐있는 나에게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매일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보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여태 읽었던 심리서, 에세이와는 달리 몸과 마음, 관계에 대해 너무나 좋은 이야기들로 만나볼 수 있어서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별 일이 아닌 것들도 사소하게 느껴지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여유로움과 느림의 미학을 찾고, 바쁘게 살아가지 않아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싶다.

힐링 에세이책. 두고두고 읽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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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차분히 침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기분의 균형을 맞추세요. 타인의 기분에 영향을 받지도, 주지도 않는 것이 옳은 인간관계를 맺는 최고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p.32

 

 

 

행동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되지만 때론 그저 가만히 현재에 머물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가끔 행동이 회피 전략의 일환이 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집안일을 쉴 틈 없이 해서 바쁜 느낌을 받으려는 것이 그 예이죠. 여러분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과 그 감정은 그 자체로 인지해야 합니다. 그 감정은 때론 삶에서 가장 훌륭한 것을 얻는 과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일 수 있거든요.    P.88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는 건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다릅니다. 준비된 상태는 걱정에 침착하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되는 태도입니다. 준비는 챙겨야 할 것을 챙기고 불필요한 건 버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들여 목록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든 준비 목록은 잠재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차분함을 더해주죠.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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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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