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김향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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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오자와 다케토시
 / 필름출판사

 

 


3,500번의 죽음을 마주한 호스피스 의사의 인생 철학.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보입니다.”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일본 베스트셀러의 저자의 신간.


 

 

-떨어진 자존감으로 힘겨워하는 분들.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분들.
-남은 시간과 일생에 대해 곱씹어보고 싶은 분들.
-인생철학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
-삶의 마지막을 값지게 보내고 싶은 분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이 책 추천합니다. 

 


 


최근 시간과 관련된 도서를 읽으면서 앞으로 남은 나의 삶과 돌아갈 수 없는 지난 시간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무려 25년동안 3500여명의 환자를 돌본 호스피스 의사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힘겨워하는 환자들에게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짧은 삶의 시간동안 잘 살았다는 마음으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는 의사 작가님의 인생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 ‘내 인생에는 의미가 없어’ , ‘ 나에게는 가치가 없어’ 라고 생각한다면 한번 “인생이 만약 1년 후 끝난다면?” 하고 가정한 후 과거를 충분히 돌아보세요. 어쩌면 다른 풍경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p.37

 

이야기에 앞서 작가님은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건네신다.
“만약 앞으로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생각에 잠겨버렸다. ‘단순히 가보지 못한 장소로 여행을 가겠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지만 작가님의 질문하신 의도가 궁금했기 때문에 빨리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차례에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질문이 담겨있고 그 질문에 독자의 생각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으로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 ‘나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갈 것인가’ 를 충실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철학적인 메세지들을 읽을 때마다, 가슴에서 크게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후회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후회하는 일들도 많았고 용기를 내지 못해 도전해보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나간 일을 후회하면서까지 내 자신을 어둠속으로 밀어부치진 않았다. 
남과 비교하며 살아가며 더 잘하지 못한 자신을 채근하고 후회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의 속도는 다르다’ , ‘자책할 필요가 없다.’ 는 것이다. 저자는 그럴때마다 나에게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상상하면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어릴때 즐겁게 했던 일들을 상상하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가는 과정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  어떤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일부러 나쁜 쪽을 고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항상 더 좋다고 생각하는 쪽을 고를 테지요. 또 후회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머릿속에서 마음대로 ‘만약 다른 길을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상상한 미래와 현실을 비교하는 자체가 어불성실입니다.  P.51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만난 환자들의 마음을 되새겨본다.                                 ‘나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하는 마음의 고통으로 힘겨워하다가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땐 인생의 의미와 자신의 사명을 깨닫게 된다는 사실에 우리가 이 사실을 먼저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삶에 지쳐 있고,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만나고 싶은지 상상해보라는 것이다. 그러면 분명 해답은 있을 것이라고.
소중한 것만 남기고 싶은 마음들이 가득해지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끼며 내가 숨쉬고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없는 인생이었음을 받아들이기 위한 네 가지 조건.

  1.     -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을 것.
  2.     -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것.
  3.     -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해 애정을 표현할 것.
  4.     -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것.

 

 

 

따뜻한 작가님의 문장들이 나에게 잘 살아가고 있으며, 내가 선택한 것들이 최선이었고  최선의 삶이라고 다독여주는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시련들 속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남은 삶을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지금도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살아왔기 때문에 괜찮다고 격려해주고 싶은 책이다.

 

 

 

- 우리의 삶은 때로 나 이외의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도무지 뜻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습니다. 바로 그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일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결단이고 인생이기도 합니다.    p.21~22

 

 

- 삶의 목적과 자기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렸을 때는 반짝반짝  빛났던 때의 모습이 버팀목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잊고 살아도 과거 자신의 모습을 충분히 떠올리다 보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는 힌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P.168

 

- 인생이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불필요한 일이 사라지고 현재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이 보입니다. 그렇게 하며 수많은 해야하는 일 목록에 우선순위가 매겨지고 우선도가 낮은 일은 손에서 놓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게 되어 마음에도, 시간에도 여유가 생깁니다.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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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서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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