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몰입의 힘 -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끝까지 집중하는 힘
전지은 지음, 유영근 그림, 노규식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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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몰입의 힘

전지은 글/ 유영근 그림/ 노규식 감수

비즈니스북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끝까지 집중하는 힘.

아이를 위한 몰입의 힘.

[어린이를 위한 그릿],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잇는 초등 필독서!


 



 

베스트 샐러 <마지막 몰입> 이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돌아왔다고 희소식.

평소 ‘몰입’, ‘메타인지’ 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기에 이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

‘그릿’(Grit, 열정적 끈기)의 힘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감수하셨다는 노규식 원장님. 공부두뇌연구원장으로 임하면서 자녀교육에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하시며 여러권의 육아서를 쓰셨던 분이셔서 이 책을 더욱 읽어보고 싶었다.

 

 

 




 

이 동화책에 나오는 주인공 ‘채원’이는 어렸을 때부터 드론에 관심을 보여 방과후 수업으로 드론을 배우게 되지만, 어려운 코딩때문에 쉽게 포기하고 겁을 낸다. 하지만 이웃 언니들의 도움으로 “무엇을 하기 전에 고민을 하기보다 실행을 해본 뒤에 고민을 해보자.” 라는 조언을 듣게 되면서, 채원이는 점점 드론 날리기에 집중을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로 드론 날리기 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즉 ‘몰입’을 통하여 즐거움을 찾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중간중간에 포기하는 채원이가 마치 어릴적에 내 모습과도 교차되어 보였고, 첫째 아이와도 비슷한 성향도 보여서 근심어린 마음으로 한번에 완독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싫어하는 것을 정확히 안다는 것. 생각보다 어른들은 잘 구별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빠른 경제발전과 함께 우리는 세상의 시선과 부모님의 강요로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들을 억지로 익히며 성장했다.

무언의 압박, 부담감 등이 내가 무엇을 해야 즐겁고 행복한지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제 우리세대는 바뀌어야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수많은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예전에 우연히 TV에서 어렸을 때 ‘몰입’을 경험했던 아이는 성인이 되어도 무슨 일이든 잘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라는 아이는 어렸을 때 무엇에 ‘몰입’을 했었던걸까? 잠시 생각에 잠겼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좋아하는 것을 했을 때, 순식간에 시간이 갔던 경험들을 떠올리니 행복함이 아직도 느껴진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은 요즘. 아이들은 어떻게 ‘몰입’을 할 수 있을까? 주인공 채원이의 이야기와 함께 총 10개 [몰입의 힘 키우기] 코너가 각 파트마다 만나볼 수 있다. 채원이를 통해 나라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 직접 아들이 글을 쓰면서 엄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고, 아들도 자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자며 즐거워했다.

읽어보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초등 저학년 친구들은 부모님 함께 읽어보면 좋을 지침서가 될 것 같다.

 

* 최고의 몰입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1. 온전한 집중

2. 목표에만 집중하기

3. 시간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느낌

4. 경험 자체가 보상 같은 느낌

5. 수월한 느낌

6. 힘들지만 지나치게 어렵지는 않은 경험

7. 거의 저절로 행동이 이뤄지는 느낌

8. 하고 있는 일에 편안함을 느낌

 

이 시대의 우리 아이들은 더욱더 몰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열정을 보호하고 더 커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고 열정이 행동으로 바뀌어 아이들 스스로 움직이게 해야 하며 열정을 꿈으로 이루기까지 의식적인 노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p.7)

 

우리의 뇌는 우리가 느끼는 기분과 감정에 따라서 더 똑똑해지기도 하고, 더 나빠지기도 해요. ‘할 수 있어’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잘할 수 있어’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수록 분명 무엇이든 훨씬 더 잘하는 학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p.65)

 

“처음엔 잘 몰랐는데 확실히 도움이 돼. ‘나는 … 이다’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땐 쉽게 미루게 되고 포기했던 일들이 많았어. 그런데 그 생각을 되뇌면 집중을 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게 돼. 그런 과정이 쌓이면 어느샌가 그 일을 해내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지.”.   (p.99)

 

“응. 채원아, 지금 네가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은 반대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의미야.”.   (p.108)

 

“절대 잘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이었는데 순간 몰입해서 한번 해내게 되잖아? 그러면 앞으로 더 어려운 과제를 만나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거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게 됐기 때문이지!”.    (p.191)

 




(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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