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김현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김현성

웅진지식하우스

 


 

격돌과 파란, 불법과 꼼수, 역전과 반전의 기록

현실 정치를 무대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선거 이야기

 


 

 

한편의 거대한 역사드라마를 만난 듯 하다. 1945년 해방으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선거를 통하여 대표자를 선임하고 나라를 맡기면서 대한민국은 잔잔한 아픔부터 큰 아픔까지 겪어가며 성장해왔다. 부정선거 및 권력을 이용하여 정치를 하려했던 대통령의 이야기들까지. 사실 선거를 통한 한국 이야기라고 하지만, 역사이야기가 더해지는 책이기에 역사에 관심이 있지만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도 꼭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느껴본다.

 

1945년부터 2020년 최근까지 약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실시된 여러 선거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사들을 파악할 수 있고, 큼직한 사건들을 떠올리며 역사를 잊지 않고 살아야함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나조차도 역사를 조금 더 관심을 갖아보려고 노력중에 만난 책이라 열심히 읽어보았다.

해방되고 최초로 실시된 5.10 총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최초의 민주선거가 마냥 기쁜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북이 분단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좌우파 단체는 억압을 당하고, 제주도 도민들은 남한의 단독선거를 반대하다 결국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한 4.3 사건이 일어나면서 최초로 치뤄진 민주 선거에 비극적인 역사를 알게 되었다. 나라를 위해 대표를 뽑는 최초의 선거지만, 남북분단이 현실이 되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일일것이다.

 

그렇게 이승만 대통령의 부패와 권력 연장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억압으로 치뤄진 선거제도. 이승만의 장기집권 욕망으로 많은 기회를 얻지못한 정치인들과 통일이 되지못해 슬픔에 잠겨있는 국민들을 위로하지못한 이승만 대통령의 만행들을 되짚어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절로나면서, 이런 부정선거로 한 나라가 두개의 나라로 갈라지는 시점이 되었다.

 

그러면서 선거를 통해 민주국가의 한발자국 다가간다. 비록 처음부터 투명한 선거, 투명한 정치를 그려내지 못하였고, 민주정치가 아닌 독재 정치나 건위주의 정권 주의의 나날이었지만, 국민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고 차츰 새로운 선거 변화로 민주정권을 현재 이룩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민주적 정통성 없이 권력을 쥔 사람들은 오히려 대통령 직선제를 기피하게 되었고, 민주화 과정에서 이뤄야 할 중요한 정치적 목표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가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P.65)

 

이밖에도 이 책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궁금증이 싣려 있어 한번쯤 궁금했던 것들이었는데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선거유세 방법과 정치인들의 부패가 끊임없는 가운데 선거용지, 투표함 변천사 라든가 시대에 따라 달라진 선거용 포스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인상 깊었던 선거는 세월호 참사의 무거운 분위기에서도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졌던 2014년 6월 4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다. 이유는 사전 투표 제도로 선거 5일 전부터 이틀간 전국에 설치된 사전 투표소에서 주소지와 상관없이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성공적인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한다.

젊은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선거방법이 다양하게 발전되어가고 대한민국의 수준이 차츰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가 되어도 끊임없는 개표 조작설, 댓글조작, 부정선거 음모론이 제기되어 실망감을 안겼다.

최근에 벌어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의 최초의 탄핵으로 사망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사건을 읽어보면서 과거나 현재나 달라지지 못한 부패된 정치인들의 어두운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국민들의 힘으로 더 현명한 대통령과 정치인을 만나기 위해 민주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당한 승리를 위한 정치인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서로를 의심하고 시기하고 짓밟고 올라간 정치인들은 결국 무너지고 만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스스로 올라온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면 정치인이 되기까지.. 그리고 되고 난 후의 삶의 고달픔이 느껴진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팬데믹 시대. 코로나로 시끌벅쩍한 유세를 할 수 없는 오늘날. 새로운 선거제도로 코로나에서 안전을 지키며 국민을 위한 나라를 위한 정치인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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