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곧바로 달려갈 수 없는 곳에 살고 있는 나. 내일, 가고시마의 집에 도착하는 건 아무리 빨라야 점심이 지나서다.
멀리 떨어진 도쿄에서 홀로 이 작은 집에서 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어렸을 때는 생각도 못 했었다. 지금의 내가 있는 미래의 이곳
어른들이 장래의 꿈을 물었을 때 설마 이렇게는 말하지 않았다.
오늘 하루라도 좋으니까 도라에몽, ‘어디로든 문‘좀 빌려줘 - P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