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나는 시간
달꽃 지음 / 달꽃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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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시 쓰는 것을 좋아했었다. 학창 시절 이후로는 시집 형태의 책을 참으로 오랜만에 접해본 듯 싶다. 그 시절에는 어려운 감성적인 단어들이 많았다면. 물론, 내가 어려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감성적인 모드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조금 더 가볍고 일기 쓰는 듯한 느낌의 시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가볍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유머스러운 듯한 시도 있고, 옛 감성이 느껴지는 시도 있다. 나에게는 오래전 학창 시절이 그리워지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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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7일 - 페로제도
윤대일 지음 / 달꽃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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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제도. 페로제도... 입에 붙지 않는 낯선 나라의 이름을 얼마나 되뇌었는지 모른다. 낯설고 작은 섬처럼 느껴지는 이름이지만 이름이 품고 있는 풍경은 전경이 굉장했다. 떨어지는 폭도들은 인간을 한없이 작게 느껴지게 만들었고,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초원과 풍경들은 자연 그대로의 날 것의 모습이였다. 사람들에게 괴롭혀지지 않고, 필요에 의한 이라는 이유도 필요없이 그렇게 날 것의 자연은 거대하고 웅장해보였다. 큐알코드로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자연은 책으로만 담겨져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세상이 좋아져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음에 새삼스레  다시 한번 빠른 시대의 흐름을 느꼈다. 여행을 느끼고 나니 나도 여행이 떠나고 싶어질 만큼 생생하고, 여정이 아쉬웠다. 내가 좋아하는 감성. 샵에도 득템하고 싶은 물건들이 왠지 많을 것 같은 분위기. 언젠가는 페로제도를 가 볼 수 있기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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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초코가 당신을 구해줄 거야 - 골라 읽는 재미, 4가지 맛으로 엮어낸 인생
김민 지음 / 달꽃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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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수많은 고민을 하고, 답이 없는 선택을 하면서 그것에 나름 책임을 지며 살아가고 있다.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서 있고, 그 선택의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나의 일생이 채워져 나간다. 때라는 것이 있다고들 많이 이야기 한다. 살아가면 그래 그 때 했어야 하는데 싶은 후회도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때가 이 때 인가 보다 싶은 생각은 더 자주하게 된다.

그렇게 그리워하고, 후회하고 돌아보면서 나의 시간은 만들어져 갔다.

민트 초코 또한 작가가 살아오면서 그 시기에 고민하고, 느꼈던 감정들이 쌓아져 온 이야기들이라 말해야 맞을 것 같다. 나이대가 비슷하게 느껴져서 인지 나는 나름 내 마음이 공감하는 부분에서는 한없이 공감했고,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읽어 내려갔다. 

책 표지는 산뜻하고 발랄할 것 같은 이야기를 풍기지만 정작 이야기는 민트 초코의 알 수 없는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나는 민트 초코 또한 좋아하기에 스스럼없이 받아들였지만, 다른 독자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기도 하다. 딱 민트 초코의 맛 이야기 같다.

알 수 없는 오묘한 우리들의 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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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모른 채로 사랑한다는 것 - 내가 하는 사랑이 정말 사랑일까, 물음 던진 적이 있었던가.
정상윤 지음 / 달꽃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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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몇 페이지 넘기면서 드는 생각은 '나도 그래. 누구나 그럴꺼야. 비슷한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고, 고민을 할꺼야'였다.

지금 내 나이에 혹은 지금 내가 선 자리에서 흔히들 겪을 수 있는 이야기.

형태만 다를 뿐 한번 쯤은 생각하며 의문을 가졌던 감정을 되돌아 보는 시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생각들과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수없는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한이 건네주는 이야기는 이한을 빗대어 나를 되돌아 보게 했고, 적어도 나는 아직도 내려지지 않은 결말에 조금은 동지애 같은 것을 느끼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가끔 마음이 축축해져서 눈물이 나기도 했고, 답답해서 찬 바람을 들이키며 멍하게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렇게 나는 이한을 알지 못하지만 알것 같은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을 덮으며 내린 결론은 나를 사랑하는 것에 대한 문제였다.

사랑이라는 것이 비단 남에게 주고, 받고 싶은 것만이 아니리라.

적어도 온전하지 못한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 먼저였어야 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나를 아껴주는 시간을 갖고 있는 요즘. 어색하기도 하고, 참으로 애쓴 것 같은 내 자신을 쓰다듬어 주고 싶은 위로를 이한을 통해 받는다. 이한에게도 괜찮다며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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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 - 나의 그림책 이야기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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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이라는 사람은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접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어떤 선배가 학교에 가져와서 들춰본 작품들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과제할때도 도움이 되고, 한가지 표현이 아닌 구석구석 여러가지 표현들이 있어서 과제할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일러스트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권쯤 구입해 놓아도 좋을 듯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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