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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방글 할머니 ㅣ 해피 & 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 6
박현숙 지음, 백서율 그림 / 나한기획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자식들을 다 키워 결혼시키고 손자까지 초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키워주신 방글할머니는 아들집에서 분가해 원룸으로 이사를 갑니다.
이제 남은 세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었지요.
방글 할머니는 어릴적 꿈을 실천하기 위해 문화원에 가서 에어로빅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저도 방글할머니처럼 어릴 적 꿈을 이제사 실천하기 위해 배우고 있는 중이라 속으로 방글할머니를 응원하며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방글할머니는 노인복지관에서 에어로빅을 발표회를 갖게 됩니다. 무대 중앙에서 춤 출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아들부부가 공장 일이 바빠 손자를 봐달라고 합니다. 방글할머니는 손자를 보느라 에어로빅에 빠지게 되지요. 에어로빅 옷이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한 할머니는 손자와 함께 옷을 돌려주러 복지관에 갔는데 노래가 흘러나오자 복도에서 춤을 추게되지요. 승규는 할머니가 다른 할머니들보다 훨씬 더 춤을 잘 춘다고 칭찬하자 기분이 좋아집니다.
승규를 데리러 온 며느리는 방글할머니에게 함께 나들이를 가자고 하는데 그날은 에어로빅 발표날이라 안가겠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무대의 중심은 나라고 했어. 내 자리는 내가 지켜야지!'
방글할머니는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다시 꿈틀거렸어요.
에어로빅 발표날 방글 할머니는 신바람이 나서 춤을 춥니다.
그 날 손자는 꽃다발을 흔들고 아들부부는 팻말을 들고 일어났지요.
'우리 어머니의 인생은 지금부터입니다."
할머니의 한없는 가족 사랑과 헌신, 그것을 알아주는 가족들의 사랑이 아름답게 감동적으로 펼쳐진 동화책입니다.
방글할머니같이 꿈을 되찾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