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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ㅣ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3
김정배 지음, 노지민 그림 / 나한기획 / 2018년 3월
평점 :
꽃밥
엄마는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 콩밥을 하지만 아이들은 먹기 싫다고 할 때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꽃밥에 나오는 아이들도 콩밥을 하는 엄마를 보고 엄마가 좋아하는 밥만 한다고 투정을 부립니다.
언니는 자기가 좋아하는 밥을 짓겠다고 나섭니다. 동생과 함께 소쿠리를 들고 꽃을 따러 앞뜰로 나갑니다. 나는 목련, 동생은 팬지꽃, 아빠는 엄마가 좋아하는 장미꽃을 따오고 엄마는 녹차 물을 우려내 밥솥에 넣고 꽃밥을 합니다.
꽃밥을 먹으니 꽃밥 향기가 코 끝에 솔솔 감돌더니 몸이 쏙 작아지고 겨드랑이가 간질간질 하며 날개가 돋아나 나는 하얀 나비, 아빠 엄마는 호랑 나비, 동생은 노랑 나비가 되어 하늘 위 꽃구름을 향해 날아갑니다.
꽃구름을 따라간 곳은 채소밭과 과일나무와 꽃이 피어나는 곳이었는데 놀다보니 엄마가 보이지 않습니다. 엄마를 찾으러 날아다니다 완두콩밭에서 엄마와 토종별 아저씨가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콩밥이 건강에 좋고 맛도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얼른 밥을 지어주겠다는 엄마에게 콩밥을 주문합니다.
콩밥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이 동화책을 읽게 된다면 당장 콩밥을 주문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