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사람들이 사랑이 많죠. 거의 심장을 내놓고 다니는 수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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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이 묻은 언짢음. 예의바르지만 단호한 거부. 나는 못 들은 척 넘겼지만 어쩐지 거절당한 기분으로, 어쩐지 도둑맞은 감정의 주인으로서, 그와 나의 신분 차이를 다시금 환기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침묵이 어색하지 않은 상대를 찾는 일이 정말 드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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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손잡은 거 후회하지 않아?"
"글쎄요. 이것 말고도 후회하는 일이 워낙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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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원시적이라고? 천만에. 복수는 사고하는 인간의 반사작용이야. 행동과 일관성의 복잡한 혼합물로, 지금까지 인간 외의 다른 종은 도달하지 못한 영역이라고. 진화론적으로 말하자면, 복수의 실행은 그 자체로 너무 효과적이라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가장 복수심이 넘치는 사람만이 살아남았지. 복수 아니면 죽음. 서부 영화 제목 같지? 하지만 입헌국을 만든 것은 보복의 논리라는 걸 명심하라고. 눈에는 눈, 죄를 지은 자는 지옥에서 불타거나 최소한 교수대에 매달린다는 약속이 보장되어 있지. 복수는 기본적으로 문명의 기초야,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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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은하계만 봐도 평범한 해변의 모래알보다 더 많은 수의 항성이 존재하는데, 하물며 어떻게 저 외계에 다른 생명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우리는 그 생명체와 접촉을 시도하는 모험이 과연 가치 있는지 따지기보다는, 그들이 평화를 사랑할 가능성이 있는지 자문해봐야 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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