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오케 가자!
와야마 야마 지음, 현승희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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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의 별이 평이 좋아, 만화라기엔 비싼 가격임에도 와야마 야마 작가의 만화를 하나씩 모으다, 아직 한국엔 나온 책이 단편 두권에 연재 세권인 5권뿐인 작가님이라 몇권 안되지만 이 책을 마지막으로 구입했다.

마지막이었던건 아무래도 주인공으로 야쿠자가 나오는 것과 주인공의 나이차이가 가장 커서이지만, 책 이야기는 제일 먼저 올리게 되었다.


한 마디로 적자면,
비엘 인 듯 비엘 아닌 비엘 같은 개그물.

여학교의 별도 반했어, 너에게도 베이스는 비엘이지만
셋중 이 책이 제일 사랑이야기네...

야쿠자와 중학생의 가라오케에서 노래하는 이야기.
보면서 한창 잊고 있던 쿠레나이를 찾아 듣고,
듣다보니 태고의 달인도 생각나는 것이 추억이 방울방울하게 되는 만화였다. 단편이라 더 좋았다. 길게 끄는 거 보다 짧게 거기서 딱.

후속인 레스토랑 가자! 도 나오고,
아야노 고가 쿄지로 나오는 영화도 개봉하는 것도 알게 되고,아야노 고는 다크같은 건 평생 없었을 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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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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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을 만나 일단 벽돌같은 두께에 감사했다. 어차피 읽을 책이라면 오래 많이라도 읽게 두껍게! 전자책으로 샀지만 763이라는 수로 느껴지는 두꺼운 페이지.

이 책을 읽고 바로 뒤에 산 책이 너무 얇은데 또 가격차이는 얼마 나지 않아서 실망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러 있어요.


초반엔 주인공이 현실 배경과 제목의 도시 속 배경에서 번갈아서 나온다. 초반은 그의 다른 소설에서 이미 본 듯한 구성으로 나오지만, 초기 작품을 다시 쓴 것이니 이해해 주면서, 1부는 주인공의 성격과 도시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거라 생각하며

소설의 본격적 재미는 2부에서 고야스 씨가 나오면서 부터다.
후쿠시마 현의 시골 도서관이 배경으로 치마를 입고다니는 특이한 전임 관장님과 도서관 직원, 까페 사장님이랑 이야기가 이어진다.
고야스 씨의 홍차는 정말 궁금하다.

연애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정신질환이다, 라고 말한 게 누구였더라?

답 무라카미 하루키 -일인칭 단수.

특유의 문체로 몇번이고 나오는 집에 오자마자 순서대로 군더더기없이 처리하는 집안일 과정을 보면 청소의 의욕이 생기기도 했다. 요리 과정도 특히 알쓰는 와인을 홀짝거리며 요리하는 모습은 따라하고싶어도 못해 부럽기까지 하다.

읽으며 음식에 대한 표현에 줄을 많이 쳤네. 일부만 가져왔지만 ㅎㅎㅎ건전한 공복감.
볼수록 그림자가 나인지 내가 그림자인지 거기에 옐로서브마린소년에게 귀가 깨물리고 합체하고, 이미 나는 놓치고 읽고 있지만, 그러려고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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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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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사전정보 없이 작가 이름 하나만 보고 일단 구입하였다.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수 있는 장르소설 작가지만, 나는 믿고 보는 작가님.

금성도 처음엔 비너스라 생각하고, 금성으로의 귀환이라면 그곳에 생명체가 살 수 있을만큼 과학이 발달한 미래가 배경인가라는 정말 소설속 시대와는 꽤 먼 상상을 했지만.
금성은 통일신라의 수도, 배경은 신문왕 시절.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작가님은 신문왕릉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왔는데, 그곳이 신문왕의 무덤이 아닐수도 있다는 것마저 재미있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들은 다 소설속 소재들인데 시작 전에는 감도 안오는 것들인데, 다 읽고 보니 알겠다.

여기서 부턴 스포일러..

"으...... 어울리지 않아. 전혀 어울리지 않아. 나는 설자은이 데면데면해서 마음에 드는 것이네. 잘 보관한 멥쌀처럼 습기가 없는 게 좋아."

목인곤이 주인공을 표현한 말인데 딱 이대로의 설자은.

추리물의 정석인, 탐정커플이 나오는데,
왓슨과 헤이스팅스 대위에 비교하면 미안할 정도로 목인곤은 사이드킥이 아니라 눈치있고 손재주 좋은 밥값은 든든히 하는 식객이다.

당에서 바다를 건너 오는 배에서,
옛 연인(정확하게는 아니지만)의 저택과,
길쌈대회,
그리고 흰 매듀스101
이렇게 3/4의 확률로 추리소설 주인공에겐 필수인 살인 사건을 경험한다.

코난도 상당수 사건은 소년탐정단이 활약하는데, 설자은도 죽음이 상당히 따라다니는 듯.



책을 읽으며 아쉬웠던 것은 짧은 분량,
시리즈의 첫 권이라 인물소개에 그친 느낌이 강했다. 겨우 첫 삽만 뜨고 주인공의 데뷔!!! 까지만 본 느낌이다. 요즘 책값도 비싼데!!!! 너무 부족합니다.

이왕 써준다면 길게 써주세요. 어차피 다 읽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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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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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노생거 수도원 펭귄클래식 8
제인 오스틴 지음, 임옥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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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초기 작품이라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의 소설. 온천 휴양지 바스와 틸니 장군의 노생거 수도원을 배경으로 나오는데, 요즘 로설과 다름이 없어 보이면서도 인물의 감정의 흐름이 재미있다. 마지막이 좀더 다듬어 질수 있는데 갑자기 설명하면서 끝나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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