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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교육 대백과 - 용어부터 도구, 장비, 메이커 스페이스, 디지털 메이킹까지
김근재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0년 12월
평점 :
미래 사회를 위한 핵심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현장에는 다양한 교육 이론과 방법이 적용된다. 언제부터인가 ‘메이커 교육’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곤 했는데 정확히 어떤 교육활동을 의미하는지 몰라 궁금증이 커지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메이커 교육 대백과라는 이 책은 ‘백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메이커 교육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자기관리,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공동체, 심미적 감성의 6가지 핵심역량과 미래 인제가 갖추어야 할 창의성, 비판적 사고능력, 협력,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의 4C 능력을 강조한다. 이 책의 요지는 이러한 핵심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바로 ‘메이커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메이커 교육이란 무엇일까? 먼저 메이커(Maker)란 다양한 도구 및 재료를 활용하여 자발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적용하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메이커 교육(Maker Education)이란 학생들의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는 교육으로, 학생들이 주제, 활용 도구 및 테크놀로지, 재료, 결과물을 선택하여 만들기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학습자 중심, 과정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기존 실과 교과에서 이루어졌던 노작, 만들기 수업과의 차이점은 기존의 교육이 교사가 재료와 도구를 선택하고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따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 메이커 교육에서는 학생이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스스로 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메이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인지(자기 주도성, 탐구정신, 비판적 사고, 창의성), 체험(도구 및 재료 활용 능력), 감성(도전정신, 지속성, 만족감, 자신감), 사회(학습 자원 검색능력, 협업, 공유, 공감능력), 실천(윤리적 책임감의 실천과 변화촉진자로서의 성찰)적 영역에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이에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의 메이커 교육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교사의 역할은 내용 전문가, 동료 학습자, 촉진자, 학습 자원 및 정보 제공자, 수업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디자인씽킹, 융합교육, 피지컬컴퓨팅 교육 등이 모두 큰 의미에서 메이커 교육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 수업 사례와 함께 수업마다 주의해야 할 점을 별도로 정리해두어 많은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부터 메이커 교육을 위한 도구와 장비, 앱, 인터넷 사이트, 서적, 유튜브 등과 같은 다양한 학습 자원까지 메이커 교육을 위한 모든 정보가 한 권에 압축되어 있어 메이커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용하게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