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마음챙김 - 행복한 교사로 살기 위한 마음의 균형 잡기
심윤정 지음 / 지식프레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지치고 고된 교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하면 어루만져 줄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선생님을 위한 많은 도서 중 이 책의 제목이 유달리 마음에 끌렸던 건, 현재 나의 상태와도 관련이 있었던 것 같다. 학기 말 눈코 뜰 새 없이 많은 일로 바쁜 요즘 같은 시기에 마음챙김이라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교사가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지금 나처럼 마음 놓침의 상태에 놓인 교사들이 마음챙김을 통해 교사 자신을 돌보고 나아가 학생, 수업까지도 돌볼 수 있다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섯 파트로 구성된 책의 내용에서 가장 깊이 와 닿았던 부분은 4장의 마음챙김 교사로 살아가기부분이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출근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서 수업 중, 일과 후, 잠들기 전 하루 중 그 어느 때라도 마음 챙김을 할 수 있으며, 교사인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그 경험을 공유해 주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 새 학기가 시작되면 우리 반 학생들에게도 적용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나 역시 무언가에 쫓기느라 너무 많은 마음 놓침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고 교사로서 마음챙김을 한다기보다 나 자신을 위해 마음 챙김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자인 심윤정 선생님의 따뜻한 에너지, 선한 마음이 느껴져 책을 읽는 시간 자체가 마음챙김이 이뤄지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나의 삶 속에도 마음챙김이 들어올 수 있도록 오늘 바로 시작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이커 교육 대백과 - 용어부터 도구, 장비, 메이커 스페이스, 디지털 메이킹까지
김근재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 사회를 위한 핵심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현장에는 다양한 교육 이론과 방법이 적용된다. 언제부터인가 메이커 교육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곤 했는데 정확히 어떤 교육활동을 의미하는지 몰라 궁금증이 커지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메이커 교육 대백과라는 이 책은 백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메이커 교육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자기관리,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공동체, 심미적 감성의 6가지 핵심역량과 미래 인제가 갖추어야 할 창의성, 비판적 사고능력, 협력,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의 4C 능력을 강조한다. 이 책의 요지는 이러한 핵심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바로 메이커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메이커 교육이란 무엇일까? 먼저 메이커(Maker)란 다양한 도구 및 재료를 활용하여 자발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적용하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메이커 교육(Maker Education)이란 학생들의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는 교육으로, 학생들이 주제, 활용 도구 및 테크놀로지, 재료, 결과물을 선택하여 만들기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학습자 중심, 과정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기존 실과 교과에서 이루어졌던 노작, 만들기 수업과의 차이점은 기존의 교육이 교사가 재료와 도구를 선택하고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따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 메이커 교육에서는 학생이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스스로 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메이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인지(자기 주도성, 탐구정신, 비판적 사고, 창의성), 체험(도구 및 재료 활용 능력), 감성(도전정신, 지속성, 만족감, 자신감), 사회(학습 자원 검색능력, 협업, 공유, 공감능력), 실천(윤리적 책임감의 실천과 변화촉진자로서의 성찰)적 영역에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이에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의 메이커 교육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교사의 역할은 내용 전문가, 동료 학습자, 촉진자, 학습 자원 및 정보 제공자, 수업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디자인씽킹, 융합교육, 피지컬컴퓨팅 교육 등이 모두 큰 의미에서 메이커 교육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 수업 사례와 함께 수업마다 주의해야 할 점을 별도로 정리해두어 많은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부터 메이커 교육을 위한 도구와 장비, , 인터넷 사이트, 서적, 유튜브 등과 같은 다양한 학습 자원까지 메이커 교육을 위한 모든 정보가 한 권에 압축되어 있어 메이커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용하게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명왕 토리즈의 고민상담소 3 - 바이러스를 이겨라! 발명왕 토리즈의 고민상담소 3
신정호 지음, 박희진 그림, 한윤희 구성 / 와우팩토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발명왕 토리즈와 그의 조수인 토토, 리리가 함께 생활 속 고민이 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번째 시리즈인 바이러스를 이겨라!’는 코로나 시대에 불편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참고로 토리즈라는 이름은 러시아의 겐리히 알트슐러 박사가 개발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인 '트리즈'에서 따온 것이다.)

고민 해결은 5개 단계(첫째, 고민 있어요! 둘째, 이렇게 해봐요! 셋째, 고민 해결! 넷째, 맞춰 보세요! 다섯째, 우리도 해봐요!)를 거치며 진행된다. ‘빠르게 하기기법을 활용한 드라이브스루, 급행열차, 승차진료 일정하게 되풀이하기기법을 활용한 신호등, 정기 적금, 마스크 5부제, ‘항상 할 수 있게 하기기법을 활용한 도서반납함, 은행 ATM, 에스컬레이터 살균기, ‘색깔 바꾸기기법을 활용한 화장실 손잡이, 색깔표시칫솔, 바이러스도장 등 생활 속 다양한 사례를 트리즈 발명 기법과 함께 알아보니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각 챕터에는 상상 노트라고 해서 독자가 직접 배운 발명 기법을 활용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이 책은 발명이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우리의 상상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실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만큼 다음 책에서는 또 어떠한 발명 기법을 활용해 고민을 해결해 줄지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롭게 보고 다르게 연결하는 슬쩍북 - 퍼즐로 맞추는 나만의 상상노트, 2021 개정판
신정호 지음 / 와우팩토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목표는 무엇일까? 어떤 아이를 키워내야 할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한 만디로 정의하자면 창의 융합형 인재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은 필수적 역량이 된지 오래다. 이 책은 이러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다.

 

사실 처음에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이 책이 어떠한 내용의 책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이 책의 제목에 쓰이기도 한 슬쩍이란 새롭게 보고 다르게 연결하기이며, 다른 사람의 좋은 아이디어들을 새롭게 보고 다르게 연결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창의적 능력을 말한다는 것을 책을 읽고 알 수 있었다.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사칙연산(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에서 접근한 15개의 슬쩍 공식을 활용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구체적인 사고 방식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발명이 어려운 게 아니라 참 쉽고 재미있는 거구나!’ 라는 것을 누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막연하게 무엇이든 상상해봐.’, ‘발명해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줘서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쉽게 떠올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슬쩍 공식을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을 떠올린 학생들의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발명 교육에 관심있는 교사 뿐만 아니라 자녀의 상상력, 창의력을 길러주고 싶은 학부모가 있다면 이 책을 활용해 자녀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로나 19로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단연 교육 현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온라인 교육이 어느덧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우리 모두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적절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온라인 수업 방법이 각기 달랐고,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몰라 우왕좌왕 하는 교사들도 많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온라인 교육을 통해서도 대면 수업만큼의 학업 성취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 에 초점을 맞추어 역동적 평가 모델을 보여준다. 우리 학교 역시 줌 이라는 도구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나 역시도 평가 부분 만큼은 온라인 수업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팀즈, 구글 클래스룸 등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개별 과제를 부여하고 학생들의 수행 과정을 살펴보며 피드백을 주고 또 주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교사라면 상황을 핑계댈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배움을 키워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제 수업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그 방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교사라면 누구나 쉽게 적용해 볼 수 있어 효과적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온라인 수업에서의 학습자 맞춤형 지도와 피드백을 위해 교사 스스로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온라인 수업에서 어떻게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막고 적절한 피드백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초중고를 넘어 대학까지 실제 온라인 수업 실천 사례들을 탐구하고, 온라인 수업을 할 때 간과하기 쉬운 저작권법과 온라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툴 및 앱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미 많은 학교에서 꽤 오랜 시간 온라인 수업을 운영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수업이 이루어졌는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준비된 온라인 수업을 운영할 수 있을지 그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