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 숍앤센터
설재인 지음 / 나무옆의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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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언와인드 책이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 배경에서 등장인물 이름도 친근한 우리나라 이름.
그래서였을까 몰입이 더 빠르게 되어서 소설 속에서 설명하는 프랑들의 생김새, 공간과 행동에 대한 설명들이 머릿속에 너무 잘그려져서 중간쯤에는
정말... 속이 너무 울렁거렸다(비위약하신분들 조심조심)

덮을까...?하다 반전에 반전!!! 덮었으면 후회할뻔 했다.

프랑들을 보면서

점점 늘어가는 강아지 품종에
다양한 품종을 만들려고 좁은 철장에서 희생당하는 강아지들.
예쁘지 않거나 말썽을 피우거나 대소변못가리면 파양당하는 강아지들.

단지 너무 예뻐서 너무 귀여워서.
생명을 외향적으로만 판단하는 사람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요즘 뉴스를 보며 '인간이 제일 무섭네..' 했는데
이 소설을 보면서도 '그래 인간이 제일 무서워'하게 된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라는 돌멩이하나에 변화가 일어나는 세계

P.273
인간들이 제 편의를 위해 만들어낸 가련한 생명들이 어떻게 하면 탄생의 굴레를 벗고 자유로이 생존할 수 있는가
P.295
역사가 순환한다고 얘기했지? 인간들은 언제나 혐오할 군집을 찾아내곤 했어.신분제가 없어지면 인종을 따졌고,인종차별이 완화되면 성별을 따졌고,그마저도 사라지자 다시금 경제적 계급을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그건 현재진행형이지
P.298
역사는 반복된단다. 그러나 아주 느리게.보통 잘못을 한 사람들은 몇 백년을 살아도 자신이 잘못했는지 모르는게 대부분이야

작가의 말은 읽지 않고 넘어가는 나인데 이 책은 궁금했다.
★작가의 말에서 마지막 장이라도 꼭 읽어보세요 !!!!★

바디호러... 글을 읽기만 했을 뿐인데 어떻게 속이 울렁거릴 수 있지??
글의 힘이 정말 대단한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님이 고민하신부분이 소설만이 할 수 있는 것이였고 그 자문에 대한 하나의 답과 나의 반응은 일치했다.

바디호러지만 요즘 시대의 문제점이 반영되어서 반성도 하게 되는 그런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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