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공부 77 - 행복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서석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육아라는 건 해답이 없는 거 같다.
애들 가르치는 일을 10년 가까이 하고 서도..늘 궁금했다.


내 아이가 크면..이 아이들의 부모처럼 나도 그럴까?
지금 생각에선..우리 아이는 공부는 못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이런 맘이지만..
분명 나도 우리애가 초등학교를 가고..중학교를 가고..그러면 저들처럼 똑같이 되겠지?


그렇다..벌써..난 다른 엄마들의 교육방법을 보며..난 늣은건 아닌가..
나도 저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이 책을 사야 하나..이걸 가르쳐야 하나..
날마다날마다 고민중이니 말이다..

그래서 이런 육아서를 만나면 반갑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걸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육아서의 저자의 말이 100프로 옳지도 않을것이다.

하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누구에게라도 조언을 더 듣고 싶은건 사실이다..

 

"엄마공부 77"
이 책은 엄마가 알아야 할 엄마로서의 덕목 77가지 들어있다.
공부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라..이런식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행복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
행복한 아이가 되기 위해선 엄마노릇을 잘하는게 중요하다..
행복한 아이들 만들기 위한 엄마공부..
이책의 요점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그래..
아..맞다..를 연발했다..

 

물론 17개월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나같은 입장)에선 아직은 "?"

이렇게 생각할 내용들이 많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난 그동안 수없는 학생을 가르쳐봤고..그들과 부모들과의 관계를 보면서..느낀게 많기에..
다른 아기엄마들보단 좀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제 1장 행복한 아이는 가정에서 만들어진다.
제 2장 행복은 생활 속에 있다.
제 3장 습관이 행복을 만들어 간다.
제 4장 공부 방법을 아는 아이가 행복하다
제 5장 스스로 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제 6장 놀토에 아이들의 행복이 있다.

 

제 1장부터 제 5장까지 내가 가장 재밌게 느낀 부분을 간단히 소개해본다.

 

제 1장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이가 행복하다"
저자는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믿게 엄마아빠다 노력해야된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그 존재를 믿는 동안 생기는 상상력, 신비로운 시간, 행복을 엄마아빠가 유지
시켜줄 의무가 있다.

 

제2장
거실의 서재화하는건 많은 엄마들이 원하는 꿈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 뿐아니라 거실벽에 그림이나 사진말고..지도를 걸길 바란다.
그림은 싫증이 날 수도 있고..

가족사진의 경우..화가나고 미울 때에는 웃고 잇는 가족 사진을
봐야한다는 고역일수도 있단다..(ㅋㅋ 이부분에서 완전 빵 터졌다 하하하)
그런데 지도를 보면 모르는것 투성이고

뉴스를 보고 세계곳곳을 바로 찾아 볼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그렇다고 아이들 공부방을 없애면 안된다.아이들도 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고,
사춘기가 되면 스스로 자기 공부방을 찾으니..

그전에 굳이 공부하라고 공부방을 밀어넣지 말아라고 한다.

 

제 3장
아이들에게 말심부름을 시켜라~
내 아이는 말 심부름을 시키고 남의 아이가 말을 걸어올때는 친절하게 대해주자.
세상은 커 가는 아이들의 연습장이 되어야 하니

 우리 어른들은 그들이 충분히 연습하도록 기꺼이 파트너가 되어주어야 한다.

 

제 4장
놀 줄 아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시간이 나면 놀줄도 알고 공부하는 짬짬이 시간을 내서 노는 아이가 건강한 아이다.
스스로 놀이를 찾아서 놀고, 유머나 위트로 순간순간을 즐기는 것도 능력이다.
아이들한테 노는 것이 생활이고, 힘이고, 또한 권리다.

어른들 생각처럼 쓸데없이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른들의 편견이고, 욕심일 뿐이다.

 

제 5장
쫀드기도 맛있게 먹으면 보약
쫀드기 한두번 먹었다고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다.

어른들이 담배나 술 먹는 것에 대한 그 페해가 미미하다.그러니
즐겁게 먹으면 쫀드기도 보약이 될수 있다는 생각으로 봐주자.

아이들에게 군것질은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니다.
생활인 동시에 욕구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니깐 어른들 시각으로 말리고 보호해야 한다는
새악에서 무조건 금지만 해서는 곤란하다.

 

제 6장에서는 놀토에 엄마아빠가 같이 가줄 수 있는

여러 곳을 소개해주었다. 초등생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꺼 같다.

실제 많은 아이들이 아빠의 피곤때문에 놀토에 집에서 빈둥거리는 것을 봤다.

 

엄마아빠가 조금더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놀아줘야한다는 말에 적극 동감한다.

난 항상 신랑한테 말한다.

초등학교 5학년만 되도..

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좋고..

친구가 좋고..

게임이 좋고..

이성이 좋다고..

 

그전에 많이 함께 해준 아빠들이 그 이후에도 아이와 함께 할 수있다고..

지금부터 피곤하다고 자꾸 엄마에게만 미루면..

언젠가..아이가 아빠를 피하는 날이 올꺼라고..

ㅋㅋ

 

엄마뿐만 아니라..아빠도 이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두꺼운 책 두께에..신랑은 겁먹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꼭 읽히리라~~~)

 

저자가 아이엄마라서 그런지..

실질적으로 쏙쏙 들어오는 멘트가 좋았다.

내가 초등학부모가 되어서 다시 읽으면..

더 도움을 많이 받겠지..

 

엄마들이 한번 읽어보길 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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