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2 : 조선 전기부터 조선 중기까지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시리즈 2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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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2 조선 전기부터 조선 중기까지/뭉치

우리 민족과 함께한 역사 속 식물 이야기를 읽으며 한국사 이야기는 덤으로 습득할 수 있는 초등인문학 시리즈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2권을 만나보았다.

시대 흐름은 조선 전기부터 조선 중기까지이며 33개의 크고 작은 역사이야기 속에 묻어나는 식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았다.

아이가 근래 한국사에 굉장히 심취해(?)있는데 시기적절하게 재미난 책을 접할 수 있어 더할나위 없기도 했다. 자기가 아는 역사이야기에 식물이야기가 접목되어 나오니 더 신나하고 재밌어했다.

아이도 잘 알고 있는 농사를 지어 수군을 먹여 살린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랄지 기묘사화를 일으키게 된 나뭇잎의 비밀(!)이랄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속 여러 이야기가 식물이라는 공통된 키워드 속에 한권의 책으로 묶여나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16번째 이야기 사헌부 감찰들은 날마다 차를 마시며 회의를 했다? 편에서는 차 마시는 시간인 ‘다시’와 한밤중에 이뤄지는 ‘야다시’를 다루며 우리는 드라마를 통해 친숙하게 알고 있는 관노 ‘다모’의 존재가 나오는데 아이가 새삼 흥미롭게 보기도 했다. 머잖아 아이와 함께 우리때 명작드라마인 “다모”를 함께 할 날이 올 듯 싶다. ^^

유명한 이야기인 30번째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쌀나눔을 실천한 경주 최 부잣집과 구례 운조루의 류 부잣집‘편에서는 요즘말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두 명문가의 이야기를 알 수 있다. 누구에게나 열린 뒤주라니… 백성들의 배고픔을 누구보다 먼저 알고 쌀 곳간을 개방한 선한 영향력이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는 이처럼 33편의 이야기가 모두 어렵지 않고 쉽게 읽고 기억에 남도록 재밌게 구성이 되어있다.
초 중등학년부터 읽으면 가장 부담이 없을 듯 하지만 초 저학년이라도 읽기독립이 되어있고 문고류를 재밌게 읽고 있는 아이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어른인 나도 새삼스레 알게 된 내용들도 여럿 있었다.
초등 인문학 책으로 발간되었지만 어른도 같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다른 주제로도 한국사 이야기와 접목되어 시리즈가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도서만을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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