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1~2 세트 - 전2권 / 북멘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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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북멘토

정재영 글. 박우희 그림.

아이는 매주 학습지 풀이를 하고 있고 틈틈이 독해문제집을 통해 엄마표 공부도 하고 있다. 아직 초1이라 책을 많이 읽는게 가장 중요하고 아이가 다행히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스스로 잘 읽기도 하도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서 엄마 아빠가 읽어주기도 꾸준히 해주고 있는 편이긴 하다.

그런데 가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어 내용을 이해는 하고 읽는 걸까? 하는 의문이 종종 들기도 하는 이 시점, 북멘토에서 출간된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1, 2권을 만나보게 되었다.
1권은 좀비, 프랑켄슈타인, 메두사, 뱀파이어, 투명 인간, 늑대 인간, 스핑크스 이야기, 2권에서는 용, 인어, 도깨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유니콘, 피노키오, 팅커벨이 나온다. 각 캐릭터당 3편~4편의 짧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총 43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좀비, 괴물, 요정 이야기를 다뤘다지만 책 제목이 문해력 파티인만큼, 문해력 학습의 8가지 요소(내용 이해하기, 중심내용 파악, 제목 정하기, 요약하기, 낱말 의미 이해, 어휘력 키우기, 문맥 활용, 추론하기)를 놓치지 않고 잘 담아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마음 읽기, 정확히 읽기, 글 구조 파악, 맞춤법, 표현력 기르기도 잘 다루고 있다하니 이 2권을 잘 읽고 풀다보면 저절로 습득하는 게 있으리라.

일단 주요 등장인물들이 제목 그대로 좀비, 괴물, 요정들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내용도 다채로워 아이에게 목차를 보고 자유롭게 읽고 싶은 글감을 골라보라 했더니 주저없이 투명인간을 골랐다.

주어지는 지문(글감)은 2~3쪽 내외로 짧은 편이라 부담이 없고 바로 이어지는 문제를 풀어보게 된다. 글감 하나와 문제풀이 구성이 길지 않아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가 읽고 풀기에 아주 적합하다 하겠다.

아이는 <투명인간의 최후> 2쪽의 글감을 읽고 5문제를 풀어보았다. 문제는 마음 읽기 1문제, 추론하기 2문제, 낱말 의미 이해 2문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직은 모르는 어휘가 많아 보기의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배워가고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니 꽤 만족스러운 진행이었다. 우선 아이가 공부로 생각하지 않아 한 편을 끝내고 나니 더 하고 싶어 연속으로 <반 헬싱 박사가 설명하는 뱀파이어>, <스핑크스의 최후> 2편 더 진행한 건 안 비밀이다. ^^

저자의 말처럼 흥미를 유발하는 괴물들의 글을 읽고 문제를 풀다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높아지겠다. ^^ 문해력이 높아지면 독서가 편안해지고 동화책은 물론이고 학교 교과서도 쉬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공부한다 생각하지 말고 즐겁고 재밌는 이야기 속의 괴물들을 만난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어보라는 저자의 말이 바로 지금 우리집 아이, 그리고 또래 친구들에게 제대로 통할 듯 싶은 참고서(!)이다.
글을 읽는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참신한 교재 추천드린다. ^^


-도서만을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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