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근사한 파티 옷 없을까? / 국민서관 _ 캣 패트릭 / 글, 헤일리 웰스 / 그림, 김영선 / 옮김쨍한 파란색의 표지가 반기는 더 근사한 파티 옷 없을까? 는 책을 펼쳐보기 전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 천지의 드레스가 나오려나? 과연 무슨 책일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책이었다.책의 주인공은 곧 생일을 맞는 소녀 프랭키다.프랭키의 생일을 맞아 엄마, 오빠, 언니는 착착 파티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한다.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 파티 준비과정에서 프랭키는 파티에 입을 옷이 없다고 울상이다. 엄마는 여느 소녀 취향에 맞춰 드레스를 준비해주지만 프랭키가 원하는 건 아니었다. 생일주인공답게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근사한 자신만의 옷을 입고 싶었던 프랭키는 자신이 원하는 옷을 스케치해보지만 체념하기로 한다. 당장 내일이 파티이기 때문에.자신만의 파티 옷을 포기했던 프랭키에게 가족들은 다시한번 힘을 합쳐 프랭키다운 프랭키만을 위한 파티 옷을 준비한다.프랭키가 입고 싶었던 옷은 소녀 드레스가 아닌 멋진 수트였던 것이다. 고민을 혼자 속으로 삭혔던 프랭키.“혼자서 몰래 계획을 세우면 아무한테도 도와달라고 할 수가 없어요.”-더 근사한 파티 옷 없을까? 본문 중-가족들에게서 멋진 옷을 선물받은 프랭키는 이제 또 다른 걱정이 앞선다.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비웃을까봐.가족들은 그런 프랭키에게 정말 멋지다며 용기를 북돋워 준다.프랭키는 과연 그 누구보다 주인공답게 행복한 파티를 즐겼을까? 이 책은 아직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 지 모르는 아이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찾아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보는 과정을 알려준다. 물론 그 과정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랭키처럼 마음속에만 담아 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어른들도 많다.그냥 나만 넘어가면 모두가 편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혼자서 해결되지 않으면 주변의 도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결국 프랭크는 가족의 도움으로 멋진 파티 옷을 입게 되었고 용기를 내서 ‘프랭키다움’을 보여준다. 이 책은 프랭키의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나다운 선택권’이 무엇인지 알려준다.우리집 꼬마 아가씨도 주위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좋아서 하는 선택권을 키울 수 있도록 옆에서 더 용기를 북돋워 줘야 할 것 같다.아이가 이 책을 통해 와~ 프랭키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파티복을 입었다고 멋있다고 하는데 너도 꼭 너가 원하는 선택을 하고 살라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