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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이 편해지는 파이썬 - 엑셀 사용자를 위한 자동화 구축과 데이터 분석
펠릭스 춤슈타인 지음, 한선용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4월
평점 :
[책을 고른 이유]
평소 업무를 할 때, 엑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
'엑셀이 편해지는 파이썬' 책을 리뷰도서로 선정하게 되었다.
[내용 소개]
PART 1 에서는 앞서 소개한 엑셀에서 파이썬을 사용해야하는 이유와, 개발환경, 파이썬 기초에 대해 설명한다. 파이썬을 사용해본적이 없는 비전공자라면 chapter2의 개발환경 부분과 chapter3의 파이썬 시작하기 부분을 조금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용을 읽어보니, 가장 중요한 변수, 함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예제를 통해 설명해준다.
아마 엑셀을 오래 사용했거나, VBA로 작업을 진행해봤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초적인 데이터 구조에 대한 설명, 제어문에 관해서도 소개하는데 예제를 따라 진행해보면서 이해만 하고 넘어간 다음에, 직접 프로그램을 작성할 때 잊은 부분을 찾으러와도 충분하다.
PART 2 에서는 넘파이와 판다스에 대해 소개한다.
판다스는 파이썬의 데이터 분석 라이브러리인데, 코드 유지 보수가 엑셀보다 쉽고 효율적이며 스프레스 시트에 담을 수 없는 대용량의 데이터도 다룰 수 있다.
넘파이는 판다스의 기초가 되는 패키지로, 배열 기반 계산과 선형 대수학 지원을 제공한다.
읭? 이게 뭔가 싶겠지만 책을 읽어보면 배열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림과 간단한 예제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비전공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배열, 벡터화, 브로드캐스팅, 범용 함수, 배열 생성과 조작 등의 내용을 다루고
chapter5, 6에서는 본격적인 판다스를 통한 데이터 분석 방법을 소개해준다.
데이터 프레임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데이터 조작을 위한 기능들, 조합, 조인과 병합 등 깊이있는 내용과
기술통계, 플로팅, 시계열 분석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시계열 분석 파트였다. 시계열이란 시간 축을 따라 나열한 데이터 포인트를
의미하는데, 엑셀은 시계열 관련 도구를 지원하지 않는다.
일 -> 월 단위로 전환하는 일은 생각보다 꽤 많이 필요하고, 또 최근에 나만 하더라도 동기 중 한명이 이 기능은 엑셀에 없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DatetimeIndex 사용법을 알려주는데 이를 이용해 시계열 분석을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준다.
PART3에서는 엑셀 없이 파이썬 패키지를 사용해 엑셀 파일을 조작하는 내용을 다룬다.
read_excel 함수와 ExcelFile 클래스, to_excel 메서드 등을 이용하여 엑셀 파일을 조작하는법과, 관련 코드를 소개해준다. 하지만! 아무래도 책 내용에 모든걸 방대하게 다 담을 수는 없다보니까 직접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구글링도 필요해보인다.
책에서는 핵심적인 내용을 설명해준다! (이걸 기본으로 알고, 나머진 찾아쓸 수 있을정도..? 찾아써야만 한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인 마지막,
PART4에서는 엑셀윙스를 통한 엑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에 대해 소개한다. 2-3부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파일 조작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웹 API에서 데이터를 가져오고 데이터베이스에 쿼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DB의 핵심 내용인 키 개념, SQL 주입, 쿼리 문법등 넓고 얕게 적혀있어서 만약 비전공자가 이 책을 공부한다면 뒷부분부터는 상당히 힘들 수 있겠단 느낌을 받았다.
만약 비전공자라면, 이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며 익히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색이 필수라고 생각이 든다.
책에서 얕더라도 필요한 대부분의 내용을 다 기재해줘서 좋았던게, 개념을 한번씩 다 훑고 가니까 부족한 부분은 검색하면서 채우고, 원래 아는건 한번 정리하면서 넘길 수 있어서 좋았다 :)
[추천독자, 리뷰를 마치며]
1. 엑셀 업무를 오래 다뤄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다뤄야 한다면
2. 엑셀과 파이썬을 연동해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전공자라면 이해하기 쉽겠지만, 비전공자라고해서 이해못할 내용들은 아니다.
모든걸 깊게 알고 넘어가야할 필요는없으니 책에 있는 내용들만, 또 필요한 내용들만 뽑아 업무에 적용한다면
충분히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