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망록 - 불안 또는 회의에 관하여
필립 얀시 지음, 정영재 옮김 / 좋은씨앗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한단원이 짤막하다. 지루하지 않다. 한단원이 마치면 생각하게 한다. 아니 읽는 중에도 멈추고 생각하게 한다. 일상에서 그냥 지나친 것들을 돌아보게 한다. 선입견으로 모든 것을 판단했던 자신을 깨우쳐 그리스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필립 얀시는 기존의 원재료를 가지고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재능이 있다. 그냥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몸에 좋은 재료를 가지고 독자의 건강을 위한 영양식이다. 독자가 꼭꼭 씹어 음미할 수 있게 한다. 그가 즐게 사용하는 재료는 C.S 루이스, G.K 체스터튼 등의 글이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의 시간은 천 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 년같이 여기신다(벧후3:8) . 창조주의 시간을 재미있고 기발하게 사용한 예화를 책에서 확인하시길..... 필립 얀시의 특징을 이 책 한권으로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나온 <아 내안에 하나님이 없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등등에서 제시한 내용들이 있기에 이 비망록은 저자 책들의 요점정리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