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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ㅣ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1
이루리 지음 / 북극곰 / 2014년 6월
평점 :
이루리 지음
<까만 코다><북극곰 코다,호>의 작가 이루리가
온가족을 위해 선사하는 아름답고 재미있는 그림책 이야기
꺄~ 책을 받자마자 감탄이 절로 났어요~^-^
많이 크지않지만 제법 두께감이 있고
디자인도 예쁘고 굿굿!!
그림책 읽어주는 아빠요즘은 아빠들도 꽤 육아와 아이교육에 관심이 많아졌잖아요?
아이와 함께 추억도 많이 쌓는 아빠들.
이 책은 그런 아빠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랍니다^^
우리가족이야기, 내친구이야기, 우리아이가 자라는 이야기,
이야기와 상상력, 우리아이가 사는 세상 이야기,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총 6장으로 이야기가 분류되어 있어요.
-우리가족이야기-
<아가야 안녕>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아기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생명이 얼마나 경이롭고 숭고한지
알려주는 그림책이예요.
또한 출산과정은 새생명과의 정서적 소통이며
그 방법이 사랑하고 관찰하고 배려하고 준비하고 기다리는것이라고 하죠.
작가는 모성애뿐만아니라 아기는 아빠와 함께 낳는것이라고 말해준답니다.^^
맞아요. 아기를 낳는다는건 엄마아빠가 함께 낳고 사랑하며 함께 보살피며 기르는것이예요.
<고함쟁이 엄마>
엄마펭귄이 아기펭귄에게 소리를 지르자
아기펭귄 두발만 남고 얼굴까지 온몸이 산산조각나 우주로 흩어져버렸죠.
참... 뜨끔하면서도 무서운이야기 같아요ㅠㅠ
엄마펭귄은 온우주를 돌아다니며
아기펭귄조각을 모아 실로 꿰메고 말해요
아가야, 미안해..
엄마에게는 작은 실수인 고함이 아기에게 미치는 파장은 크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이네요.
그리고 아이에게 고함치기 전..
항상 한번쯤 다시금 마음을 진정시켜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네요.
꼭 한번쯤 읽어봐야겠어요;
<딸은 좋다>
열입곱 편의 시로 노래한 여자의 일생을 담아놓은 책이예요.
아이들에게 여자의 일생을 미리 체험해 볼 기회도 주죠.
엄마의 딸로서 딸아이의 엄마로서
한번쯤 꼭 읽어두어야 할 책 같아요^^
-내친구 이야기-
<호두야>
14살의 할아버지 반려견과의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담아놓은 책이예요.
반려견은 사람보다 어쩜 최고의 친구이자 가족일꺼예요.
모든 가족에게 차별없는 우정과 관용을 베푼 반려견 호두와
늙은호두의 단점을 비밀로 숨길줄 아는 소년의 깊은 배려에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되는 책이예요.
저 또한 14년간을 반려견과 함께 성장해왔고
또 다른 반려견과 아이가 함께 이기에
공감이 참 되는 책일것 같네요^^
<눈사람 아저씨>
글없는 그림책.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으로 새생명을 얻게 된 눈사람.
이 작품에서는 소년이 어른을, 눈사람이 어린이를 상징하고 있는듯 해요.
꿈과 환상을 심어주고 자연스러운 이별도 알려주는 예쁜 그림책이네요.
-우리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
<빨간풍선>
어린이의 마음을 상처주지않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해요.
부끄럼을 많이 타는 주인공은 늘 빨간풍선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죠.
빨간풍선 덕분에 어디든 무엇이든 할수 있었어요.
풍선 아이디어를 준 건 바로 엄마였죠.
실수할때마다 화를 내는것이 아니라 엄마의 관심과 사랑으로
주인공은 비록 빨간풍선 뒤에서 였지만 많은일을 할수있었어요.
그리고 스스로 더 수줍은 코끼리에게 풍선을 건너주고 자신감을 갖을수 있게 되었죠.
엄마라면 아이를 위해 때론 우회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토닥여줄 줄 알아야 하는것 같아요^^
-이야기와 상상력-
<슈렉>
슈렉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하지만 영화의 원작 슈렉은 내용이 사뭇 다르다고 하네요.
하지만 못생긴 슈렉이 주는 즘거움은
어떤 교훈적이고 아름다운이야기보다 크다고 해요.
-우리 아이가 사는 세상 이야기-
<나무집>
글없는 그림책
작가는 나무위에 집을 짓고 온갖동물을 초대하죠.
나무집에서 동물들은 나무도 타고 숨바꼭질도 하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책도 읽고 하얀 눈을 모으기도 하고 달님에게 소원을 빌기도 해요.
나무집에 찾아온 동물들은 행복을 찾게되요^^
상상이란것이 참 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듯 해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탁탁 톡톡 음매~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만약 동물들이 말을 할수있다면? 어떤일들이 벌어질까요?
타자기를 치는 걸 좋아하는 젖소들이
전기담요를 달라며 브라운아저씨에게 요구해요
하지만 브라운아저씨는 주질 않죠.
그 후 우유를 주지 않겠다고 파업을 선언한 젖소들..
내용이 참 재밌지요?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론 강자가 되기도하고 약자가 되기도해요.
그런것을 악용하기보다는
우리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해와 소통이 진정한 소통의 열쇠가 될 것이예요.
소통의 방법을 배우게 될 그림책이네요^^
아빠와 함께 그림책여행은
다양하고 재밌는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들을 주제별로 소개해주고 있어요.
몰랐던 책들도 많은데..
작가의 설명처럼 읽어두면 꽤 많은 도움도 되고 즐거움을 줄 책들이
참 많아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아빠와 엄마와 아이와 함께 소개된 책들을 하나씩 접해보면서
아이의 상상력과 꿈과 희망을 키워주면 참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