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움직이는 말 - 그들의 욕망, 그들의 니즈, 그들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라
박유진 지음 / 센추리원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텔레마케터는 아니다. 그냥 본래 업무는 그게 아니지만, 그 업무에 따르는 일이 많은 양의 민원을 상대하는 일이다. 하루에도 적게는 수 통에서 많게는 수십통까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또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의 업무 협조 통화까지하면 정말 상대방과 대화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람들과의 전화통화가 나를 지치게 하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할수도 없는 것이기에 더욱 힘이 부친다는 것을 느낀다.

가끔 같은 말을 여러명에게 할 때 어떤 사람은 내가 하고 싶은말을 잘 이해해서 오해없이 기분좋게 끝맺음을 할때도 있지만 한번씩은 같은 말을 해도 곡해해서 듣고 난처한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찝찝한 기분으로 마무리를 할때도 존재한다.

 내가 그 사람들이 듣고 싶어했던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그런것이리라 그저 막연히 생각해본다.

  저자는 인터넷 소셜커머스 회사의 마케터이자 기업소통 디렉터이다.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의 마케터라면 그 자신과 자신의 회사에서 상대하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을 해야 물건을 판매하고 그것이 그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저자는 실생활에서, 실전에서 수없이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끌어가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제목에서처럼 사람을 움직일수 있는 말이란 무엇일까?

하루에도 셀수없이 걸려오는 보험 가입 전화나 핸드폰 교체하라는 전화, 혹은 카드회사에서의 전화 등 일명 텔레마케터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정말 말을 잘한다. 통화를 종료해야되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할수 없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한다. 내가 필요로하는 대화였으면 모르겠으나 항상 통화중이기는 하나 귀는 듣지않고 있고, 머리는 끊어야하는데 생각만 가득한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말해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상대를 향한 관심으로 그 눈높이에서 봐라. 말하는 내가 아닌 듣는 이를 위한 말을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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