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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 큰 생각 -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고 참 좋은 인생으로 살아갈수 있다면
김옥림 지음 / 서래Books / 2015년 6월
평점 :

생이 깊어진다는 것은 삶을 알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이 깊어질수록 참고 견디며, 배려하고 사랑하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좀 더 생을 가치있고, 보람되게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생이 깊어지는 만큼 삶 또한 깊어지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p.145
항상 왜 나는 이럴까..남들은 저렇게 사는데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하며 날 사랑하지않고 살아가고 있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행복해 보이는데 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만 했다. 남들과 나를 비교만 했고, 나 스스로 나를 불쌍하게 여기고 동정했다. 내 스스로 나를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해주는 조언과 충고를 잔소리로만 생각하는 점점 옹졸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런 나에게 작가는 나지막하게 조언을 해주는 듯하다. 내가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내며 허비하지 않도록 나를 깨우쳐주는 짧은 만남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내가 날 자세히 돌아볼 수 있도록 유명인들의 명언같은 짧은 말로 나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해준다. 정말 제목 그대로 작은 책 큰 생각 인 것이다. 혹시라도 내가 그 사람들의 말의 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할까봐 책속에 각주를 붙인것처럼 나에게 ‘이 말은 이런 뜻이야. 니가 이걸보고 이런 감정을 받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괜한 생각들로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주변의 지인들을 보거나 아니면 쉽게 티비의 뉴스만 보더라도 허무하게 행복을 느낄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게 된다. 그것만 보더라도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인데..당장 오늘 저녁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루가 정말 소중한 것인데 나는 모르고 지냈다. 내 삶의 등불같던 가장 소중했던 사람을 위해 살았던 내 삶이 어느 순간 헤어짐을 받아들이고는 내 삶을 내가 갉아먹고 있었다. 소중했던 사람의 몫까지, 나에게 마지막까지 행복만을 빌었을 그 소중했던 사람의 그 뜻을 잊어버린 것이다.
이 책을 읽는동안 그 뜻이 생각났다. 나에게 얼마나 하고싶었을 말이었을까..이런 생각만 났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셀수도없이 혼자서 입안에서만 맴돌았던 그 말을 조금 더 일찍, 더 많이 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