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
방은선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이전부터 입소문으로 들어 알고 있었던 책이지만 이제서야 읽에 되었다.

 

왜 지금에서야 읽었을까?

책을 읽고 처음 든 생각이었다.

 

우려와는 달리 전혀 까마귀와 뱀 요괴라는 생각은 안들고 그저 너무너무 귀여운 우로와 백야의

알콩달콩 가슴이 몽글거리는 로맨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울고 눈치 없고 둔하지만 민폐형이 아닌 너무 사랑스런 가마귀 요괴 우로.

모든일에 흥미가 없고 권태로운 흰 뱀 요괴 백야.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반려로 변해가는 모습들...

 

점점 우로의 청정 매력에 빠져 세상사는게 재미있어진 백야와 먹는것에만 (특히 떡) 관심있던

우로가 백야에게 빠져드는 모습들이 좋았다.

중간에 고난이 역시나 있지만 백야의 엄청난 사랑으로 그리고 우로의 사랑으로

자~알 극복하고 깨볶으며 살게 된다.

 

소문난 잔치 먹을게 없을때도 가끔 있지만 역시 유명한 책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읽은지 얼마 안되지만 가을이 깊어지니 다시 한번 사랑스런 우로와 사악한 질투쟁이 백야에게로

빠져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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