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노멀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로히트 바르가바.헨리 쿠티뉴-메이슨 지음, 김정혜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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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평범함을 거부하고 새로움을 향해 도전하는 일이 삶의 방향이자 과제로 여긴다. 평범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통의 기준이라고 하지만, 사실 평범한 삶이란 당연하거나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남들처럼 못산다는 말은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말과 남들처럼 되고 싶지 않다는 두 가지 속뜻이 있는 걸 보면 평범한 삶이란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생각할 때, 평범함 또한 누군가에게는 새로움이 될 수 있어 삶의 여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지도 모른다.

“일부 혁신과 변화가 노멀이 되는 이유도 반대로 영원할 것 같은 많은 혁신과 변화가 오래지 않아 사라지는 이유도 인간의 니즈 그리고 원츠와 관련이 있다.”

자금 고갈로 버림받았거나, 무시당하거나 비웃음으로 전락한 혁신 바로 직전의 것들이 미래로 골인하는, 말 그대로 미래의 평범함에 밀려 사라진다. 미래에는 무엇이 평범해질지 즉 어떤 것이 퓨처 노멀이 될지 예상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니즈와 원츠 파악이 중요한데 이 책은 세 개의 파트로 그에 따른 통찰을 들려준다.

1. 어떻게 우리는 관계를 맺고 건강하게 잘 지낼까
2. 어떻게 우리는 생활하고 일하고 소비할까
3. 어떻게 우리의 인간성이 살아남게 될까

누구든 우선순위는 건강일 것이다.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가 행해지고 예방과 최적화가 이뤄지는 시스템이 미래에는 예방 차원에서 건강한 사람과 자연을 다시 연결하게 해주는 것이 블루오션 같은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지금은 백세시대라지만 미래에는 백세 청년이 등장하지 않을까? 환경은 건강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문제다. 환경과 사회적 성과에 대한 높은 측정 기준을 통과한 기업의 급증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죄책감이 줄어든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한다는 말은 반가우나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또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임은 틀림없다. 기업들이 탄소 중립을 넘어 재생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녹색 인프라 확대에 투자하는 등 원래 우리가 누렸던 것들을 되찾는 일이 희망적인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일이기에 퓨처 노멀이 가깝게 느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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