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집 -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아프게 이 남자가 사는 법
김성환 지음 / 나무의마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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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음의 직전에서 깨닫게 된 소중한 가치에 대해 말하지만 사랑 에세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건강보다 바라는 이 남자. 마지막에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고 나에게도 이런 사람이 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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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 - 사랑이거나 사랑이 아니어서 죽도록 쓸쓸한 서른두 편의 이야기
김종관 글.사진 / 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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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처음에는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너무 적나라하고 야해서.

욕도 서슴치 않고 서로 해대는 커플,

다양한 체위에 대한 추억들.

어긋난 관계들.

상상뿐인 상대들.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의 본능 안에 잠재되어 있는 사랑에 대한 감정들이었고

그것을 그대로 끄집어 냈을 뿐이라는 걸 아는 순간 더 놀라게 된다.

내 안에 짐승이 사는 걸까.

사실 그렇다.

다만 그걸 인정하거나 드러내지 않았을 뿐.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을 읽으면 보다 솔직한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연애를 하면서 울고불고 싸우고 뜯고 좋았다 식었다를 반복하며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듯

이 책은 그런 내면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추억들이 들어있다.

주로 쓸쓸하고 우울한 색깔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다.

 

섬세한 묘사와 인물간의 대화들은

단편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준다.

그래서 야함이 더 야하게 느껴지는 묘한 기분.

 


여자 : 잘하는 편이에요?
남자 : 네?
여자 : 잘하는 편이냐고요.
남자 : 잘하는지는 모르겠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자 : 칭찬받는 편인가요?
남자 : (웃으며) 칭찬에 후한 여자들을 만나는 편이에요.
여자 : (웃으며) 큰가요?

남자 : 그건 보면 알 일 아닌가요. 열심히 키워보시든가요.

 

/

 

-내가 이기면 우리는 오늘 자는 거야. 니가 이기면 집에 가는 걸로 하자.
-비기면요?
-그럼 키스만?

 

남자는 스스로가 병신 같았지만 불행히도 꿈은 달려간다. 남자는 누가 멈춰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그러면요….

여자가 입을 뗀다. 그녀의 눈은 갑자기 뚜렷해졌다.

-전 가위를 내겠습니다. 꼭 가위를 낼 거예요.

 

그녀는 장난기 어린 얼굴로 생글생글 웃고 있다.

남자는 곰곰이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찰나의 시간에 생각은 깊어진다.

 

/

 

자신만만함보다 부끄러움이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감추고자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오갈 데가 없어진 너의 수치스러움에서 드러는 관능들.

 

/

 

후회는 통증과 닮았다. 침대 위에 누워 있을 때 후회가 조용히 나타난다. 어둠 속에 눈을 떠서는 내 위로 조용히 가라앉고 견딜 수 없게 나를 누른다. 아마도 견딜 방법이 없을 것 같을 때 나는 후회를 견디게 된다. 후회는 조용히 물러서고, 난 다시 나의 시간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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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 - 사랑이거나 사랑이 아니어서 죽도록 쓸쓸한 서른두 편의 이야기
김종관 글.사진 / 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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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하던 영화감독님의 책이라 더욱 반가워요! 시나리오처럼 장면을 떠올리며 읽는데 더 화끈거리고 끈적거리며 야함. >_< 감각적인 글과 스토리가 정말 맘에드는 책입니다.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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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 그리고 강하다
슈테판 볼만 지음, 김세나 옮김 / 이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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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자로서 정말 궁금한 책이기도 하고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도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하면서 봤어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특히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문서네요. 좀더 어릴 때 봤더라면 저도 어떻게 변했을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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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기까지만, -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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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세이를 보면서 마스다 미리도 나와 비슷한 사람이구나, 라고 느꼈어요. 다소 소극적인 성격에 외국 여행지에서도 낯선 사람들과의 교류가 많지는 않지만 자신의 페이스대로 즐길 줄 아는 마스다 미리. :) 맛있는 음식 탐방도 즐거웠어요. 특히 일본 여행은 꼭 그대로 가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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