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 쓸데없이 폭발하지 않고 내 마음부터 이해하는 심리 기술
강현식.최은혜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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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부터 읽히는 속도가 남달랐다.


마치 다 나의 이야기 같아서, 우리 엄마 이야기 같아서,
내 친구 이야기 같아서, 그리고 어딘가에서 아파하고 있을
누군가의 이야기 같아서 공감하고 공감하면서 읽었다.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뉴스를 보면서
나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참 드세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사실은 참다 참다 마음에 병이 들어서
억울한 마음에, 분노가 쌓여서, 화병이 생겨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 역시 가끔은 억울하고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 때마다
나 스스로 내 마음을 모른척하고 화나는 감정을 억누르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세상을 살면서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필요 이상으로 부정하거나
억누른다. 이렇게 심리적 불편감을 억누르고 살다 보니
신체 증상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하여 통증까지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질환인 ‘화병’이 이와 유사하다.”

책에 적힌 내용을 보니, 마음의 병이 신체 증상으로까지
연결된다는 게 놀랍다. 모든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는 사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며 조절해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무척 마음에 와 닿았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내 마음의 상태를 돌아볼 수 있는 방법,
분노를 조금 더 지혜롭게 표출하는 방법이 잘 나와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앞으로 나를 더 사랑해줘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된 것 같아서 더불어 더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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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1 -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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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됩니다~!! 역사의 역사 너무 어려워 보여서 손 못대고 있었는데;; 이거 먼저 읽어야 겠어요!! 같이 유럽 여행 떠나는 기분 들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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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위너 : 첫 번째 이야기 - 카불시장의 남장 소녀들
데보라 엘리스 지음, 권혁정 옮김 / 나무처럼(알펍)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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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온다니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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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군가를 만날 생각이 없다 - 소소한 일상 속 소소한 에세이
투톤 지음 / 루아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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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에세이들보다 더 솔직하고, 그래서 더 공감가는 글인 것 같아요. 그림이 너무 예쁘지만은 않아서 더 맘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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