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 안네 프랑크, 희망의 씨앗에 관한 이야기
마조리 아고신.프란시스카 야녜즈 지음, 우혜림 옮김 / 홍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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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안네 프랑크, '희망의 씨앗'에 관한 이야기

저자 : 마조리 아고신

그림 : 프란시스카 야녜즈

 

이 책은 안네의 일기중 특별한 부분들만 모아서 기록을 이어나가는 형식이다.

들어가는 말에 저자는 열두 살이 되었을 때, 할아버지가 주신 일기장 한 권과 (안네의 일기) 책으로 자신의 삶은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나 역시 유년시절 눈물과 분노와 기쁨과 슬픔으로 읽었던

'안네의 일기'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안네의 희망과 열정이 기억나 긍정적인 에너지가 마음 속에서

차오르기 시작한다.


홀로코스트로 비극적인 짧은 삶을 살다갔지만

그 시절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어린 작가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저자의 소망은 이 책을 읽는 독자 누구라면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다.

 

  I still believe people are ready good at heart.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 1944년 7월 15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학살행위에 희생되리라는 불안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면서도 아름다운 글을 쓰며 맘껏 숨쉬고 노래하는 자유를 꿈꾸었던 한 소녀의 인생을 기억하고 싶다.

I wish to go on living even after my death.

생명이 다한 후에도, 나는 계속 살았으면 좋겠어요...

 - 1944년 8월 1일 마지막 (안네의 일기) 중에서.

 

안네의 마지막 바램처럼 안네는 지금도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 살아 숨쉬고 있다.

 

안네 프랑크 탄생 90주년 기념작.

안네의 일기와 예쁜 삽화들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간을 선물해 준다.



비밀창고에서 키티에 비밀을 적어나가는 안네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진한 여운이 마음속에 남는다...


 

 

 

조금만 더 병을 이겨내었더라면 위대한 작가가 되었을까?

그런 날이 오면 삶의 소중함을 담은 시를 쓰겠다.
나의 오랜 꿈과 작은 창문을 통해 들어와

언제든 반갑게 나를 감쌌던 햇살에 대해서만 말하고 싶다.
삶을 에워싼 아름다움과 빛나는 희망에 대해서만 말하고 싶다.

희망만을 말하고 싶다 했던 안네의 짦은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고 내 안의 항상 아름다운 것들이나를 도와줄 거라고 믿게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책.


 

홍익출판사의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추천합니다. 어둠속에서도 희망을 찾게 해주는 예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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