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5.18 민주화 운동 기념사
고정순 그리고 엮음 / 봄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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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5.18 민주화 운동 기념사

고정순 그리고 엮음

봄나무

5.18 민주화 운동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광주를 기점으로
신군부의 집권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일어난 민중 운동입니다.

이 운동을 함께한 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다 중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함께 살던 오랜 이웃들과 가족을 한 순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아직도 고통과 상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는 역사이자 현실이지요.

 

[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 는 온 국민을 울린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을 그림책으로 엮은 책입니다.

보는 내내 그날의 감동이 떠올라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오월 광주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어른과 아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엮어준 작가와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제37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망월동 5.18 민주 묘지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이념과 정치 논리로 초라하게 진행되었던 지난 기념식과는 달랐습니다.

대통령의 연설은 진심으로 유족을 위로해 주었고, 오월의 아픈 상처로 시름하던 광주를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특히나 감동적인 부분이 있어 글로 옮깁니다.

2년전, 진도 팽목항에 5.18의 엄마가 4.16의 엄마에게 보낸 펼침막이 있었습니다.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짓밟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국가를 통렬히 꾸짖는 외침이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원통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사람의 존엄함을 하늘처럼 존중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국가의 존재 가치라고 믿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차가운 바닷속으로 커다란 배 한 척이 침몰하던 날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투쟁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상처를 보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진실을 마주할 용기요.

이 책을 읽고 1980년 5월 18일을 기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겪지 않았지만 겪은듯한 고통의 그날을 기억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구요..

우리 아이들이 살게 될 미래는 꼭 밝은 날들이 계속되길 바래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을 다시금 책을 통해 보니 가슴이 아프면서도 밝은 미래의 빛이 보이는듯 하네요.

우리 아이들도 1980.5.18을 기억하고 같이 아파하고 같이 분노하며 같이 용서하길 바랍니다.

( 이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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