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 사라지는 아이들의 비밀, 제5회 한우리 문학상 어린이 장편 부문 당선작 큰 스푼
오혜원 지음, 이갑규 그림 / 스푼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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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사라지는 아이들의 비밀

 

오혜원 글 / 이강규 그림 스푼북

 

이 책에는 사춘기 아이들이 등장한다.

잘못을 할 때 마다 블랙리스트 단계가 높아진다.

잘못을 다섯 번 해서 블랙리스트가 5단계에 오르면

머리에 칩을 넣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로봇의 중앙장치로 각 가정의 아이들을 관리하는 정부와 경찰들

호르몬 변화가 나타는 사춘기 아이들을 요주의 인물로 정해서 칩을 넣는

수술을 하거나 백신 주사로

얌전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든다는 기발한 발상..

섬뜻하고 무시무시하지만 왠지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스토리에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된다.

엠마는 읽고 나서는 이런일은 있을 수도 일어나서도 안된다면 분노를 표현하네요.


주인공인 이한, 신약 실험의 부작용이 나타난 시우, 의사 아빠를 둔 희원이,

칩수술후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석현이

모두들 한때는 같이 축구도 하고 뛰어놀던 친구들 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타난 부작용을 감추기위해 아이들을 데려가는 어른들

가족도 모르게 사라지는 아이들

과연 아이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아픈 시우를 희원이 아빠의 병원인 피스병원에 입원시키지만

그 이후 시우를 면회도 할 수 없게 된 친구들


어느날 원장님만 타는 엘리베이터의 잘못 열린 13층 그곳에서

부작용으로 투명한 관을 머리에 꽂고 산소호흡기를 달고 

죽은듯 누워있는 아이들을 보게 되는 한이는

거기서 사라진 사촌형 레이와 시우도 보게된다.


한이와 엄마 그리고 아픈 아이들의 엄마들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과연 희원이와 병원장인 희원이 아빠는 한이를 도와줄 것인가?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있는 블랙리스트..

내용은 책으로 확인하세요~~~


청소년 범죄나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는 지금의 사회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읽게 되네요.
아이들의 부작용을 알면서도 그 정도는 있을 수 있다며

끝까지 백신이 최선이라 믿는 부모들..

정부와 손잡고 거대한 세력이 음모를 꾸미는 것은 현실이나 책에서나 존재하네요.


마음껏 고민하며 성장할 권리가 있는 사춘기의 아이들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말 잘듣고 공부만 한다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고민도 하고 방황도 하면서 결국은 멋지게 자라날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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