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꽃 피는 민들레네 집 해피 & 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 8
이옥선 지음, 김지영 그림 / 나한기획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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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꽃 피는 민들레네

집 / 글 이옥선 그림 김지영 나한기획

   책표지입니다. 뭔가 짠한 느낌이 드네요.

푸르스름한 색감에 기대선듯한 소녀를 지탱하고 있는듯한 손길...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어린 손녀를 돌보며 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슬프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그런 이야기랍니다.

 

할아버지가 민들레의 머리를 빗어주는데 자꾸 짝짝이가 되어 민들레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와요.

이 장면이 책을 덮고서도 계속 아른거리네요.

당황해하는 할아버지의 표정과 눈물흘리는 민들레의 얼굴이 오버랩됩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의 재치로 웃음으로 넘어가요.

민들레의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그 충격으로 할머니도 잃었지만  할아버지는 슬퍼할 새도 없이

어린 민들레를 돌봐야해요.

혼자 눈물 흘려야 하는 할아버지의 슬픔이 전해져 가슴 아팠답니다.

아픈 몸으로 수레를 끌고 빈병이며 폐지를 모아 간식값이라도 버는 할아버지..

그렇게 모은 고물을 판 돈으로 빨간 리본이 달린 머리핀을 사요.

민들레가 내리기를 기다리면서 리본핀을 만지작 거리는 할아버지의 손길이 저에게도 느껴지는듯 하네요...

 

 

 그런 할아버지에게 민들레가 내민 도화지..

민들레의 예쁜 마음이 전해지네요..

조손가정에서도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성실함을 잃지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민들레와 할아버지의 삶을 통해

조손가정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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