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
스테퍼니 프레스턴 지음, 허성심 옮김 / 알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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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생각하는 다정은 어디서 올까요? "



p.17. 이 책의 목적은 아주 특정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이타적 욕구를 설명하는 데 있다. (특정한 상황 : 무력한 자손을 돌보려는 것)

우리의 최근 사회적 문제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서로가 보다보면 '개인'을 중심으로, 중요시하는 사회를 볼 수 있다. 앞으로 더 갈수록 이러한 상황이 계속 심화되지 타인을 생각하는 사회로 가는 것은 희박하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남을 돕거나 남을 생각하는 좋은 기사나 뉴스를 본다면 '아직 세상 살만하네~'라고 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선이 부드러워진다.

과연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책은 이타적 욕구의 정의부터 여러 상황과 예시를 들고 동물(설치류, 포유류)의 경우를 살펴보고 혈연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다정함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에서의 내용을 생각하며 요약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이타주의'를 중심으로 심리학, 본능, 진화구조, 뇌 영향에 대한 내용으로 인간과 동물과 연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인간이 가진 마음의 깊이 때문일까? 이론적이나거나 계산적으로 타인에게 다정했을 때 오는 죄책감이 덜함과 뿌듯함 때문일까? 동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연관이 있을까? 공감능력도 키우는 것일까? 등등의 많은 의문점을 갖고 이 책을 본다면 읽고 있는 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 다음의 책으로 호기심이 옮겨갈 수 있는 책이다.

지금 왜 이 이타주의의 다정함을 고려해야하는지에 대한 미래적인 내용과 근시한적인 모델, 인간 본능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론과 모델까지도 다양하게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딱 들여다본다면 우리 사회에 희망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이 책을 읽은 후엔 좀더 새롭고 희망이 있는 세계를 꿈꾸고 행동할거라 예상한다.

p.374.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는다. 이런 역학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종도 살피고 더 나아가 인류의 먼 과거까지 살필 필요가 있다.


*알레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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