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종말 - 어느 비만수술 전문의사의 고백
가쓰 데이비스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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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이 책은 35세에 비만 수술 전문의로 명성을 얻은 의사가 자신들의 환자를 보며 지금까지 했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비만을 잘못된 상태라며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회에서 혜택을 보는 쪽은 '다이어트계'이고 비만을 질병으로까지 몰아가야 육류업계와 식품업계, 의료계가 돈을 번다는 사실을 알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 책을 세상에 나오게 했다.

p.15.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는 특별히 건강하지는 않아도 최소한 정상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내가 아는 모든 의사들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음식습관을 가졌었다.

사회에서 말하는 평균 건강을 위해 사람들이 수술과 시술로 몸무게를 줄이고 음식을 건강식으로 바꾸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병원에서 이러한 것을 받은 사람들이 몇년 뒤에 더 뚱뚱해지고 몸이 악화되어 병원을 다시 찾아오게 된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한번 병원에서 수술을 했다면 환자도 심각성을 알고 조심할텐데 말이다.

p.36. 모든 사람은 항상 식물성 음식이 정말로 건강에 좋은지 묻는다. 그러나 고기에 대해서는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의사, 헬스트레이너, 영양사 등등이 '단백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많이 섭취할수록 좋다는 것으로 제품과 식품을 추천하고 근육을 키우게끔 도와준다. 사람들은 탄수화물이 좋은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많이 안다. 그렇다면 단백질은? 단백질은  필수영양소니까, 탄수화물보다는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번에 이 책에서 '단백질'에 대해 기준을 새로 정립해주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단백질 골라가며 먹자)

이 책에서는 고기와 단백질, 유제품, 설탕 등등에 대해 확실한 팩트를 알려주면서 역서적 배경으로 논리를 펼치고 있다. 가장 찔렸던 점은 '탄수화물'이였는데, 다이어트 할 때 '비만의 원인이 탄수화물이 아니다'라는 말에 멈칫했다.

p.188~9. 밀가루는 단지 화학약품을 실어 나르는 운반체에 불과하다는 말을 재차 강조한다. (...) 당신이 먹는 샌드위치의 칼로리 대부분은 지방과 단백질에서 나온다.

이 책은 음식이 어느 분야에서든 위험성의 영향을 끼치고 미디어에서 주장하는 말들을 속지 않기 바라며 정확한 정보로 자신의 영양 상태를 측정해보고 음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단백질, 물론 중요하다. 필수영양소니까. 하지만 우리는 단백질이 얼마나 필요하며,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모른다. 일반적인 통념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그 부분도 이 책에서 다루기에 한번 보시길 바란다. 미디어, 사회, 건강정보는 이미 충분히 넘치고 넘친다. 그 중에서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서 이제는 알고 먹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덮었을때 어떻게 앞으로 실행해야 하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갈지 이 책을 들여다 보길 바란다.



*서평촌 이벤트로 도서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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