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인지조절의 뇌과학
데이비드 바드르 지음, 김한영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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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행동, 어떻게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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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모든게 밝혀지지 않아 아직도 많은 시도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책에는 생각과 행동에 관계와 우리가 가진 신체 안에서의 변화를 실험과 관찰로 나타내고 있다.


앞부분에서 '인지조절이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과 이론을 다양한 자료와 실험들을 설명하며 시작한다. 언제부터 인지조절이 인간에게 인식되고 사용하는 순간까지 많은 예시와 실험 결과로 풀어서 이야기 해준다. 이 실험과 관찰로 알게 된 메커니즘의 역할과 목표를 도달하는것의 진행, 해결을 보여주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앞에서 본 다양한 실험과 문제들을 자신(유년기~노년)이 겪고 있는 경험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운영되는지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흐름과 조절, 정지 등을 행동과 마음, 생각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 미지의 세계이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야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나 연구자들이 내용을 비판하고 거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많은 사례, 실험, 관찰이 담겨져 있고 작가가 설득하려는 시도보다 독자가 직접보고 현재 연구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처럼도 보였다.


인간의 행동과 뇌과학(인지, 생각)에 대해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시작으로 흥미를 붙이면 될 거라 생각된다. 과학책이라 벽이 있을 수 있으나 가독성이 좋고 저자가 독자를 많이 배려했다라는 글들이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었다. 보통 과학자들이 가설은 추측으로 시작하여 실험을 하고 (확신을 갖고) 결과를 가지고 발표를 하는데 이 저자는 이 분야에 겸손한 자세로 독자가 비판하면 받아들이실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과학이 발전하여 무궁무진한 세계로 가기 전 이 책을 발판 삼아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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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36. 누구도 일반적인 멀티태스킹 능력을 훈련하기는 불가능한데, 훈련할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절은 여러 과제가 주고받는 간섭의 영향을 거부하는 데 중요하므로, 인지조절에 능숙한 사람일수록 대체로 멀티태스킹에 능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의 재구성 과정이 빠르거나 병목이 엄청나게 커서가 아니라, 복수의 과제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간섭을 더 잘 극복하기 때문이다.

p. 443. 인지조절은 우리에게 항상 선택권이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놀랍고 멋진 미래를 꿈꾼다. 또한 우리 사회가 지키면 좋을 규범이나 규칙 체계를 거의 무한대로 생각해낸다.

p.444. 인지조절에 비추어볼 때 우리는 제약된 존재임에도 미래를 상상하고 그 미래를 실현할 줄 안다. (...) 우리가 사는 방식과 우리가 살고 싶은 방식이 하나로 연결된다. 우리는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 무엇이 이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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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볼까요?
- 자신의 행동이 굼떠서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된다고 느끼시는 분.
- 긍정적인 생각만 했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을 느끼신 분.
- 알고 행동하는지, 모르고 행동하는지 알아보고 싶으신 분.
- 인지조절 뇌과학에 관한 실험이 궁금하신 분.
- 이 인지조절이 어떤 것에 필요할지 호기심을 가지신 분.
- 생각과 행동이 따로 논다라고 느끼시는 분.
- 생각은 하지만 행동이 안따라 준다고 느끼시는 분.
- 우리 행동이 '왜 이럴까..'라고 문제를 갖고 계신 분(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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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책 :)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 _ 김학진 지음 _ 갈매나무 출판사
-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 _장이브 뒤우 _ 김영사 출판사




*해나무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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