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 - 이규현 목사의 룻기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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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룻기는 4장 밖에 안되는 아주 짧은 이야기다. 그런데 거기서 이렇게 풍성한 메시지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이규현 목사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이 분이 왜 그런 명성을 얻는지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이규현 목사님은 호주 시드니새순장로교회를 개척해서 20여년 담임하셨다가, 부산수영로교회 담임목사로 수년전 부임하신 분이다.

룻기를 아주 깊게 묵상해서 해부해 놓은 책이다. 그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헤세드)를 모두 뽑아 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큰 위로와 소망을 품게 된다. 읽는 독자에게 룻에게 베푼 그 동일한 은혜를 네게도 주기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외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다. 꼭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특히 여러 가지 이유로 낙망하고 절망한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찾고 있는 분에게 꼭 권하고 싶다.

룻기에는 나오미, , 보아스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보아스는 주님의 예표한다. 룻은 은혜를 입는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하고, 나오미는 그 중계자의 역할이다. 이 세 명 사이에는 아주 강한 사랑과 존경, 배려가 있다. 한 없는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대변해주고 있는 스토리다.

그러나, 왜 이방 여인 룻을 통해서 이 스토리를 전개했을까? 이방 여인이면서 과부라는 존재는 그 당시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조건이다. 완전 절망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이방인으로서 유대 사회에서의 삶이란 상상하기 어려운 대상인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헤세드)를 받아 살아나 다윗의 조상 할머니가 되는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런 자격이 없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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